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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기반암 상승에 해수면 상승 주춤…"기쁜 소식"
뉴스핌 | 2018-06-22 15:32:00

[서울=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매년 막대한 양의 빙하가 녹아 남극바다로 빠져나가고 있다. 하지만 세계 지질학자들에 따르면 최근 기반암이 엄청난 속도로 상승해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이 잠시 주춤할 것이라고 2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기반암이란 한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퇴적층의 하부에 존재하는 결정질 암석의 복합체를 말한다.

펭귄이 녹아버린 빙하 위에서 오도 가도 못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펭귄들이 빙산 인근에서 자유롭게 헤엄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과학잡지 사이언스(Science)는 서남극 대륙 지각이 매년 4.1cm 상승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사이언스지는 지각 상승률이 이 수준으로 유지된다면 21세기 동안 지각이 총 8m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각이 상승하면 결과적으로 빙하가 안정되고, 전 세계를 위협하는 해수면 상승도 주춤해진다.

발렌티나 발레타(Valentina Barletta) 덴마크 공과대학 및 오하이오 주립대학 소속 환경전문가는 "남극에는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남극 아문센해(Amundsen Sea) 인근 기반암에 GPS 센서를 설치해 연구를 진행했다.

서남극에 있는 대륙 빙하가 전부 녹으면 전 세계 해수면이 약 3m 상승하게 된다. 하지만 최근 기반암이 빠른 속도로 상승하면서 수면 아래에 있던 빙산을 끌고 나와 붕괴 위험이 줄어들었다. 수면 위로 올라온 대륙 빙하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사이언스지는 기반암이 상승하면 "서남극 대륙 빙하가 안정을 되찾아 빙산이 무너지는 재앙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남극 오르네 항구(Orne Harbout)에 떠오른 빙하.[사진=로이터 뉴스핌]

 yjchoi753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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