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줍줍] 한국투자신탁·미래에셋자산·삼성액티브자산운용
프라임경제 | 2025-07-11 15:37:34
프라임경제 | 2025-07-11 15:37:34
[프라임경제] 매년 고공 성장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이에 자산운용업계 시장 선점 경쟁도 치열하다. 'ETF줍줍'은 매일 쏟아지는 ETF 업계 최신 뉴스를 모은 브리핑 코너다. 최신 시장 동향·투자 전략·전문가 분석까지 한번에 전달한다.
11일 △한국투자신탁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액티브자산운용 ETF 뉴스.

◆한투운용,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모으기 이벤트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카카오페이증권과 함께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벤트 대상자는 카카오페이 앱 내 카카오페이증권 연금저축계좌에서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를 이달 31일까지 '모으기' 등록한 고객 중, 다음달 31일까지 1주 이상 매수를 완료한 고객이다.
이 중 500명을 추첨해 배스킨라빈스 파인트 모바일 교환권을 증정한다. 결과는 9월 4일 당첨자에게 개별적으로 안내된다.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미국 대표 배당 성장 ETF인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SCHD)'와 동일한 지수인 Dow Jones U.S. Dividend 100 Price Return Index를 추종한다. 해당 지수는 미국 상장 종목 중 10년 이상 배당금을 지급하고 펀더멘탈이 우수한 기업을 100곳 선별해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월 분배 상품으로 매월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 ETF는 보수도 저렴하다. 적립식으로 장기 투자하는 고객들의 수익률 향상을 위해 업계 최저 수준인 0.01%로 낮췄다. 이런 강점에 힘입어 개인 투자자들은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를 연초 이후 405억원 규모로 순매수 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미국 배당주 투자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미국 배당 전략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미래에셋 'TIGER 미국S&P500' 전체 ETF 순자산 1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S&P500 ETF(360750)'가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중 순자산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순위 변동으로 23년간의 국내 ETF 역사상 해외주식형 ETF가 처음으로 순자산 1위에 등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S&P500 ETF' 순자산은 8조5397억원이다. '2024년 연간 개인 순매수 1위', '2025년 상반기 개인 순매수 1위' 등 개인 투자자들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으며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ETF로 불린 'TIGER 미국S&P500 ETF'는 이제 '국민 대표 ETF'로 자리매김했다.
2002년 국내 ETF 시장이 출범한 이후 순자산 1위는 줄곧 국내 주식형, 금리형 ETF가 차지해왔다. 이번 'TIGER 미국S&P500 ETF'의 1 위 등극으로 국내 ETF 시장도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코로나19 등을 계기로 미국 주식 투자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한 가운데 직접투자가 아닌 'TIGER 미국S&P500 ETF' 등을 통한 국내 상장 해외주식형 ETF가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으로 보편화 됐다는 평가다.
'TIGER 미국S&P500 ETF'는 '국내 최대 규모 ETF', '아시아 최대 규모의 S&P500 투자 ETF'로서 앞으로도 미국 주식 투자 대표 수단으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국내 최대 규모 ETF로 성장한 만큼 낮은 실비용으로 장기 투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6월말 기준 'TIGER 미국S&P500 ETF'의 총 보수+기타비용(TER)은 0.0768%다. 매매/중개 수수료율(0.0414%)을 포함해 투자자가 부담하는 실부담비용율은 0.1182%로 국내 상장된 미국 S&P500 ETF 중 최저 수준이다.
실제 미국에서도 동일 지수를 추종할 경우 낮은 비용이 장기 수익률 향상에 기여하면서 실부담비용은 현지 투자자들에게 주요 상품 선택 요인이 되고 있다.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Vanguard S&P 500 ETF(VOO)'는 낮은 비용 등으로 32년만에 부동의 순자산 1위 ‘SPDR S&P 500 ETF Trust ETF(SPY)’를 제치고 순자산 1위에 올랐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이번 1위 등극은 2010년 국내 최초 미국 나스닥 현물형 ETF 상장, 2020년 국내 최초 미국 S&P500 현물형 ETF를 상장하며 미국 대표 지수 투자 문화를 개척해 온 미래에셋의 오랜 노력의 결실이자, TIGER ETF를 믿고 장기 적립식 투자를 이어 온 투자자들의 수익과 함께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삼성액티브자산, KoAct K수출핵심기업TOP30 초기 설정 100억원 완판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K수출핵심기업TOP30액티브 ETF'의 초기 설정 물량이 이틀 만에 완판됐다.
KoAct K수출핵심기업TOP30액티브 ETF의 초기 상장 물량은 100억원으로, 상장 이틀째에 모두 팔렸다. 초기 설정 금액을 초과하는 매수세가 집중되자 유동성공급자(LP)들이 추가 설정을 집행해 투자자들의 수요에 대응했으며, 상장 후 이틀 동안 개인투자자가 56억원, 기관투자자가 116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장 후 셋째 날(10일, 목)도 추가 설정을 통해 누적 개인 순매수 71억, 기관 순매수 264억원을 기록했다.
KoAct K수출핵심기업TOP30액티브 ETF는 국내 최초로 수출입 데이터에 기반해 투자하는ETF다. 매월 초에 산출되는 월별 수출입데이터의 전년대비(YoY) 상승 지표를 활용해 수출이 크게 성장하는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한다.
국내 수출 핵심 업종인 K-방산, K-뷰티, K-푸드, K-콘텐츠, K-POP 등에 투자하는 국내주식형 상품으로 연금 계좌에서도 투자할 수 있다. 해당 산업군은 수출핵심산업의 육성을 목표로 하는 정부 정책과도 방향성이 일치해 정책적 수혜도 기대되고 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수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종과 종목을 선별하고, SNS 트렌드를 더해 실적 발표보다 빠르게 수출이 좋아지는 종목에 투자할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했다.
KoAct K수출핵심기업TOP30 액티브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방산) △삼양식품(라면 '불닭볶음면') △에이피알(미용의료기기 '메디큐브') △HD현대일렉트릭(전력기기) 등 글로벌에서 주목받고 경쟁력 있는 기업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이외에도 글로벌 아티스트 BTS로 대표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BTS)와 ‘K-뷰티’ 인기 상승으로 성장하는 △실리콘투(K-뷰티 화장품 해외유통업체)도 투자한다.
KoAct K수출핵심기업TOP30액티브 ETF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탄탄한 기업 리서치 역량과 액티브 상품 운용 노하우를 살려 국내 수출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는 종목들로 상품을 운용해 나갈 예정이다.
서범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ETF솔루션본부장은 "스피가 3000 포인트를 돌파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주도 업종에 대한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며 "새 정부의 정책과 하반기 실적 전망이 맞닿아 있는 ETF를 찾던 투자자들의 수요가 상장 첫날부터 몰리며 초기 설정 물량이 빠르게 소진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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