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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CEO, 부자 순위 ‘오마하의 현인’ 버핏 제쳤다
파이낸셜뉴스 | 2025-07-12 02:53:03
[파이낸셜뉴스]
젠슨 황(왼쪽)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월 24일(현지시간) 스웨덴 노르셰핑의 링셰핑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고 있다. 황 CEO는 11일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CEO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 7위에 올랐다. AFP 연합
젠슨 황(왼쪽)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월 24일(현지시간) 스웨덴 노르셰핑의 링셰핑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고 있다. 황 CEO는 11일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CEO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 7위에 올랐다. AFP 연합


인공지능(AI) 황제주로 자리잡은 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가 11일(현지시간) 시가총액 4조달러 굳히기에 들어갔다.

엔비디아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젠슨 황의 순자산은 기부로 액수가 줄어든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과 부자 순위를 경쟁하고 있다.

한편 황 CEO는 지난달에 이어 이번에 엔비디아 주식 약 3640만달러(약 501억원)어치를 매각했다.


시총 4조달러 굳히기



엔비디아는 나흘째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시총 4조달러 굳히기에 들어갔다.

전날 마감가 기준으로 시총 4조달러에 도달한 사상 첫 기업이라는 기록을 세운 엔비디아는 이날은 상승세에 탄력이 붙으면서 1.3% 상승한 166달러 선으로 뛰어올랐다.

덕분에 시총은 4조570억달러로 불어났다.

올해 엔비디아 주가는 24% 급등했다.

지난 4월 4일 마감가 94.31달러를 기준으로 하면 주가 상승률은 76%가 넘는다.


CEO 자사주 매각



황 CEO는 계획된 자사주 매각을 지속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그는 지난 3월 작성된 계획의 일환으로 이번에 엔비디아 주식 22만5000주를 매각했다. 금액으로는 약 3640만달러 규모다.

황은 올해 말까지 엔비디아 주식 최대 600만주를 매각하기로 했다.

첫 번째 매각은 지난달에 있었다. 당시 약 1500만달러어치를 팔았다.

앞서 그는 지난해에도 사전에 SEC에 보고한 계획에 따라 약 7억달러어치 지분을 매각한 바 있다.

그러나 황 CEO는 직간접적으로 여전히 엔비디아 주식을 8억5800만달러어치 넘게 보유하고 있다.


버핏과 부자 순위 경쟁



올해 62세인 황은 엔비디아 주가가 24% 급등한 가운데 순자산 가치가 올해에만 25% 넘게 불어났다. 금액으로는 약 290억달러 규모에 이른다.

덕분에 ‘오마하의 현인’ 버핏을 부자 순위에서 따돌렸다.

포천 억만장자 순위에서 황 CEO는 7위로 9위에 그친 버핏을 앞질렀다.

포천 집계에서 황은 순자산이 1447억달러로 버핏의 1424억달러ㄹ르 제쳤다. 8위는 마이크로소프트(MS) 전CEO인 스티브 발머로 1428억달러 순자산을 기록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BI)에서는 황이 버핏 턱밑까지 추격했다. BBI에 따르면 현재 황의 순자산은 1430억달러로 버핏의 1440억달러를 바싹 추격하고 있다.

BBI 순위에서 버핏은 9위 황은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억만장자 부동의 1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였다.

포천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2위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의 2765억달러를 압도하는 4026억달러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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