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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빅테크의 '對트럼프 성적표' 분석…올트먼·황 웃고 쿡·머스크 울었다
한국경제 | 2025-07-13 15:26:14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 6개월을 앞둔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주요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들의 ‘트럼프 수혜도&rsqu
o;를 분석했다. WSJ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 반(反)독점, 무역, 규제 완화,
정부 계약 등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CEO들을 ‘상승’, &lsquo
;하락’, ‘중립’으로 분류했다.


‘상승’ 평가를 받은 인물은 샘 올트먼 오픈AI CEO, 젠슨 황 엔비디
아 CEO, 알렉스 카프 팰런티어 CEO다. WSJ는 “엔비디아는 우방국에 대한
인공지능(AI) 칩 수출 확대 정책의 대표적 수혜자로 부상할 전망”이라며
“오픈AI 역시 규제 완화 등 정부의 AI 진흥 정책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
다”고 평가했다. 카프 CEO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
지만, 정부가 팰런티어의 소프트웨어 사용을 지속하며 계약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반면 ‘하락’ 평가를 받은 인물은 팀 쿡 애플 CEO, 일론 머스크 테
슬라 CEO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쿡 CEO에게 아이폰을 미국 내에서 생산하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고, 1기 행정부 시절과 달리 애플에 관세 유예 등의 혜
택이 제공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에서다.


머스크 CEO에 대해서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등을 언급하며 “(트럼
프 대통령이) 테슬라에 대한 정부 계약을 종료하겠다고 경고했고 청정에너지 세
액 공제 폐지 역시 테슬라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순다르 피차이 구글 C
EO는 ‘중립’ 평가를 받았다. 메타와 구글이 여전히 반독점 규제에
직면해 있지만, AI 규제 완화에 따른 일부 수혜도 동시에 받고 있다는 분석이
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가 민간의 혁신을 누르고 있다며 취임 직후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마련된 AI 관련 행정명령을 폐지했다.


아마존의 경우 상품 가격에 관세 부과분을 명시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백악관
의 공개 질타를 받은 직후 해당 계획을 철회한 적이 있다. 그러나 지난달 트럼
프 대통령과 머스크 CEO의 격한 언쟁 이후, 베이조스가 설립한 우주기업 &lsqu
o;블루오리진’이 트럼프 행정부와의 접촉면을 부쩍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 앞서 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베이조스가 지난달에만 트럼프 대통령과 두 차례
이상 통화했다고 보도했다. 블루오리진은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경쟁하고 있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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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교수들 "학생들 복귀 환영…따뜻하게 맞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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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교수들이 1년 반가량 학교를 떠나있던 제자들이 돌아오기로 하자 "의
대생들의 복귀 결정을 환영한다"며 충실하게 학업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13일 낸 성명에서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교실로 돌아오는 학생들을 따뜻하게 맞이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


이 교수 단체는 "그동안 의학교육과 의료현장이 겪은 어려움은 전 정부의
비합리적이고 무리한 정책 추진에서 비롯된 결과였다"며 "이제는 현
정부와 국회, 의료계가 머리를 맞대고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법을 마련해
나가야 할 때"라고 했다.


그러면서 "신뢰 기반의 합리적 정책을 통해 무너진 교육과 수련 환경을 회
복해 나가야 한다"며 "국회가 대통령과 정부에 건의한 교육 정상화
방안과 지속적인 협의 구조 마련 요청에 깊이 공감하고, 이는 의학교육과 의료
체계 정상화를 위한 최소한의 출발점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의대생들은 지난해 2월 정부의 의대 2000명 증원에 반발해 '동맹 휴학'
;에 나선 바 있다. 전날 국회 상임위원회(교육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와
대한의사협회(의협) 그리고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
협)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의대협은 국회와 정부를 믿고 학생 전원이
학교에 돌아가겠다"고 발표했다.


이민형 한경닷컴 기자 mean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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