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美 "수입 드론과 반도체 소재 등의 국가안보 영향 조사 개시"
한국경제 | 2025-07-15 07:35:08
한국경제 | 2025-07-15 07:35:08
美 "수입 드론과 반도체 소재 등의 국가안보 영향 조사 개시"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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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734H20250715.073831S;U;20250715;07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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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원이 100만원 됐다"…두달 반 만에 '황제주' 등극한 주식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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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이 ‘황제주’(주당 100만원 이상)가 됐다. 최근 두 달 반
동안 주가가 100% 넘게 뛴 결과다. 다른 전력기기주들이 주춤한 이달 들어선
이후에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전력기기를 만드는 중공업 부문의 이익 비중이 커
지면서 다른 대형 전력기기 종목들과의 ‘키 맞추기’가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효성중공업은 3.07% 상승해 100만8000원에 거래
를 마쳤다. 이 종목의 4월 종가는 48만9500원이었다. 두 달 반 만에 두배 이상
으로 치솟은 것이다.
특히 이달 들어선 후 상승세가 이어지며 13.13% 상승한 게 눈길을 끈다. 전력기
기 테마에 함께 포함돼 있는 HD현대일렉트릭과 LS일렉트릭(LS ELECTRIC)은 같은
기간 각각 11.14%와 11.54% 하락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은 국내 경쟁업체 대비 상당 부분
할인됐던 밸류에이션(재무제표 대비 주가 수준)이 이제는 유사한 수준까지 상
승했다”며 “건설 부문의 낮은 수익성과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할인
의 주된 원인이었지만, 건설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10% 수준으로 낮아지는 상황
은 할인의 근거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일 종가 기준으로 효성중공업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2.53배다
. 오히려 HD현대일렉트릭(21.33배)과 LS일렉트릭(20.79배)보다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종가 기준으로는 효성중공업(20.84배)이 HD현대일렉트릭(24.47배)과 L
S일렉트릭(23.64배)보다 현저히 낮았다.
경쟁사보다 비싸진 밸류에이션의 ‘피크 아웃’(정점 통과)을 우려하
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인 주
가 피크아웃 우려는 올해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했을 때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는 “효성중공업은 2년 전부터 북미 수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며 현재까지의 수주잔고를 매출로 인식하는 2027년까지는 경쟁사들보다
빠르게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확대되는 수주에 맞춰 생산능력도 키워가고 있다. 효성중공업의 국내 공장은 지
난달 증설을 마쳤다. 연간 생산능력이 금액 기준으로 기존 7000억원에서 8800억
원으로 확대됐다. 미국 멤피스 공장의 생산능력은 현재 2700억원 수준에서, 내
년 말 5400억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허 연구원은 “매출액 기준 생산능
력은 과거 제품 판매가격 기준”이라며 “향후 수주에서 가격이 상승
하면 실제 생산 가능금액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출 지역과 아이템의 다변화 측면에서도 효성중공업이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
다는 평가가 나온다.
효성중공업은 국내 1위의 가스절연차단기(GIS) 업체다. 변압기보다 수익성이 높
은 분야다. 김광식 교보증권 연구원은 “GIS는 기술장벽이 있는 분야로,
GE·히타치·지멘스 이외에 공급사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
다. 이어 “효성중공업 연결 자회사의 고압차단기 제품군의 수익성은 20%
수준으로 추정되고, 리드타임도 변압기 대비 짧은 1~1.5년”이라며 &ldq
uo;효성중공업의 추가 성장 동력일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미국 내 GIS 시장이 커지고 있다. 허민호 연구원은 “미국은 공기절
연차단기(AIS)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었지만, 최근에는 도시화, 스마트그리
드 구축, 데이터센터와의 통합 등 공간 절약과 안정성이 중요해져 GIS 설치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효성중공업은 이달 초 미국의 주요 유틸
리티업체로부터 2641억원 규모의 GIS 수주를 따냈다.
유럽 지역도 중장기적으로 기대되는 수출 시장으로 분석됐다. 김광식 연구원은
“유럽은 미국과 시장환경이 가장 비슷하고, 효성중공업은 유럽 내에서
국내 전력기기업체 중 가장 높은 레퍼런스(평판)을 보유하고 있다”며 &l
dquo;단기적인 수주 확장 가능성에 의문이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시장이 커지는
국면에서 효성중공업이 수혜를 받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 한국경제 &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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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원이 100만원 됐다"…두달 반 만에 '황제주' 등극한 주식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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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이 ‘황제주’(주당 100만원 이상)가 됐다. 최근 두 달 반
동안 주가가 100% 넘게 뛴 결과다. 다른 전력기기주들이 주춤한 이달 들어선
이후에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전력기기를 만드는 중공업 부문의 이익 비중이 커
지면서 다른 대형 전력기기 종목들과의 ‘키 맞추기’가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효성중공업은 3.07% 상승해 100만8000원에 거래
를 마쳤다. 이 종목의 4월 종가는 48만9500원이었다. 두 달 반 만에 두배 이상
으로 치솟은 것이다.
특히 이달 들어선 후 상승세가 이어지며 13.13% 상승한 게 눈길을 끈다. 전력기
기 테마에 함께 포함돼 있는 HD현대일렉트릭과 LS일렉트릭(LS ELECTRIC)은 같은
기간 각각 11.14%와 11.54% 하락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은 국내 경쟁업체 대비 상당 부분
할인됐던 밸류에이션(재무제표 대비 주가 수준)이 이제는 유사한 수준까지 상
승했다”며 “건설 부문의 낮은 수익성과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할인
의 주된 원인이었지만, 건설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10% 수준으로 낮아지는 상황
은 할인의 근거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일 종가 기준으로 효성중공업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2.53배다
. 오히려 HD현대일렉트릭(21.33배)과 LS일렉트릭(20.79배)보다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종가 기준으로는 효성중공업(20.84배)이 HD현대일렉트릭(24.47배)과 L
S일렉트릭(23.64배)보다 현저히 낮았다.
경쟁사보다 비싸진 밸류에이션의 ‘피크 아웃’(정점 통과)을 우려하
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인 주
가 피크아웃 우려는 올해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했을 때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는 “효성중공업은 2년 전부터 북미 수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며 현재까지의 수주잔고를 매출로 인식하는 2027년까지는 경쟁사들보다
빠르게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확대되는 수주에 맞춰 생산능력도 키워가고 있다. 효성중공업의 국내 공장은 지
난달 증설을 마쳤다. 연간 생산능력이 금액 기준으로 기존 7000억원에서 8800억
원으로 확대됐다. 미국 멤피스 공장의 생산능력은 현재 2700억원 수준에서, 내
년 말 5400억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허 연구원은 “매출액 기준 생산능
력은 과거 제품 판매가격 기준”이라며 “향후 수주에서 가격이 상승
하면 실제 생산 가능금액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출 지역과 아이템의 다변화 측면에서도 효성중공업이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
다는 평가가 나온다.
효성중공업은 국내 1위의 가스절연차단기(GIS) 업체다. 변압기보다 수익성이 높
은 분야다. 김광식 교보증권 연구원은 “GIS는 기술장벽이 있는 분야로,
GE·히타치·지멘스 이외에 공급사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
다. 이어 “효성중공업 연결 자회사의 고압차단기 제품군의 수익성은 20%
수준으로 추정되고, 리드타임도 변압기 대비 짧은 1~1.5년”이라며 &ldq
uo;효성중공업의 추가 성장 동력일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미국 내 GIS 시장이 커지고 있다. 허민호 연구원은 “미국은 공기절
연차단기(AIS)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었지만, 최근에는 도시화, 스마트그리
드 구축, 데이터센터와의 통합 등 공간 절약과 안정성이 중요해져 GIS 설치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효성중공업은 이달 초 미국의 주요 유틸
리티업체로부터 2641억원 규모의 GIS 수주를 따냈다.
유럽 지역도 중장기적으로 기대되는 수출 시장으로 분석됐다. 김광식 연구원은
“유럽은 미국과 시장환경이 가장 비슷하고, 효성중공업은 유럽 내에서
국내 전력기기업체 중 가장 높은 레퍼런스(평판)을 보유하고 있다”며 &l
dquo;단기적인 수주 확장 가능성에 의문이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시장이 커지는
국면에서 효성중공업이 수혜를 받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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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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