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필 가루로 비밀번호 추리한 여중생…"소설 속 장면 따라해"
한국경제 | 2025-12-30 08:51:54
한국경제 | 2025-12-30 08:51:54
중국의 한 중학생이 사물함 키패드에 분필 가루를 발라 비밀번호를 알아낸 사연
이 화제다.
3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11월 여중생 톈은 추리 소설
에 영감을 받아 교실에서 휴대전화를 보관하는 사물함의 비밀번호를 알아냈다.
키패드에 분필 가루를 묻힌 후 지문이 남은 숫자를 파악하면서다.
톈이 묻혀놓은 분필 가루를 본 다른 학생 3명도 비밀번호를 파악했다. 이들은
사물함에서 휴대전화를 꺼내 기숙사로 가져가고, SNS에 사물함 비밀번호가 유출
됐다는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사건이 알려지자 학교 측은 사건에 가담한 학생 4명에게 학칙에 따른 징계 조처
를 내렸다. 해당 기숙학교는 교내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또 등교할
때 휴대전화를 사물함에 제출하게 하는 규칙이 있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비밀번호를 알아내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허락
없이 휴대전화를 가져간 것에 초점을 맞춰 징계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후 학교 측은 사물함 비밀번호를 재설정하고 사물함을 교무실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누리꾼들은 "학생들이 대단하다", "탐정 되면 잘할 것 같
다" 등 대체로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화제다.
3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11월 여중생 톈은 추리 소설
에 영감을 받아 교실에서 휴대전화를 보관하는 사물함의 비밀번호를 알아냈다.
키패드에 분필 가루를 묻힌 후 지문이 남은 숫자를 파악하면서다.
톈이 묻혀놓은 분필 가루를 본 다른 학생 3명도 비밀번호를 파악했다. 이들은
사물함에서 휴대전화를 꺼내 기숙사로 가져가고, SNS에 사물함 비밀번호가 유출
됐다는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사건이 알려지자 학교 측은 사건에 가담한 학생 4명에게 학칙에 따른 징계 조처
를 내렸다. 해당 기숙학교는 교내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또 등교할
때 휴대전화를 사물함에 제출하게 하는 규칙이 있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비밀번호를 알아내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허락
없이 휴대전화를 가져간 것에 초점을 맞춰 징계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후 학교 측은 사물함 비밀번호를 재설정하고 사물함을 교무실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누리꾼들은 "학생들이 대단하다", "탐정 되면 잘할 것 같
다" 등 대체로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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