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파월 무능해…차기 Fed 의장은 다음달 발표"
한국경제 | 2025-12-30 15:00:40
한국경제 | 2025-12-30 15:00:4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에 대한 해임
가능성을 재차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관심이 쏠렸던 차기 Fed 의장 후
보는 다음달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
스라엘 총리와 회담한 뒤 열린 공동 기자회견 자리에서 “그 사람(파월)은
그저 무능하다”며 “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다”
고 말했다. 그는 또 “그(파월)를 해임하고 싶다”며 “여전히
그렇게 할 수 있다”고 했다.
파월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에 소극적이라는 점에 불만을 보여온 트럼프 대통령
은 Fed 건물 개보수 비용이 과도했다며 지난 8월에도 소송 가능성을 언급했다.
금리 인하에 적극적인 후임자를 파월 의장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5월보다 일찍
등판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차기 Fed 의장 후보를 다음달 발표할 것”이
라도 밝혔다. 차기 Fed 의장 후보로는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케빈 워시 전 Fed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 등이 거론되고 있
다. 이 가운데 유력 후보로 꼽히는 해싯 위원장은 “(Fed가) 금리를 더 일
찍 내렸어야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유사한 주장을 펼쳐왔다.
다만 백악관 내에서는 “대통령과 너무 가깝다”는 이유로 반대 의견
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가 억제에 필요한 통화정책의 독립성을 유지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다.
베팅 플랫폼 칼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해싯 위원장의 Fed 의장 지명 가능성은
42%로 집계됐다. 워시 전 이사는 33%, 월러 이사는 12%를 기록했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능성을 재차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관심이 쏠렸던 차기 Fed 의장 후
보는 다음달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
스라엘 총리와 회담한 뒤 열린 공동 기자회견 자리에서 “그 사람(파월)은
그저 무능하다”며 “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다”
고 말했다. 그는 또 “그(파월)를 해임하고 싶다”며 “여전히
그렇게 할 수 있다”고 했다.
파월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에 소극적이라는 점에 불만을 보여온 트럼프 대통령
은 Fed 건물 개보수 비용이 과도했다며 지난 8월에도 소송 가능성을 언급했다.
금리 인하에 적극적인 후임자를 파월 의장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5월보다 일찍
등판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차기 Fed 의장 후보를 다음달 발표할 것”이
라도 밝혔다. 차기 Fed 의장 후보로는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케빈 워시 전 Fed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 등이 거론되고 있
다. 이 가운데 유력 후보로 꼽히는 해싯 위원장은 “(Fed가) 금리를 더 일
찍 내렸어야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유사한 주장을 펼쳐왔다.
다만 백악관 내에서는 “대통령과 너무 가깝다”는 이유로 반대 의견
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가 억제에 필요한 통화정책의 독립성을 유지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다.
베팅 플랫폼 칼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해싯 위원장의 Fed 의장 지명 가능성은
42%로 집계됐다. 워시 전 이사는 33%, 월러 이사는 12%를 기록했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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