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파월, 무능…해임시키고 싶다"
한국경제 | 2025-12-30 17:23:38
한국경제 | 2025-12-30 17:23:38
[ 임다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을 해임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재차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차기 F
ed 의장 후보는 다음달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
에서 “그 사람(파월)은 그저 무능하다”며 “그를 상대로 소송
을 제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그(파월)를 해임하고 싶다&r
dquo;며 “여전히 그렇게 할 수 있다”고 했다.
파월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에 소극적이라는 점에 불만을 보여온 트럼프 대통령
은 Fed 건물 개보수 비용이 과도했다며 지난 8월 소송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같은 발언은 금리 인하에 적극적인 후임자를 파월 의장 임기가 끝나는 내년 5월
보다 일찍 등판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차기 Fed 의장 후보를 다음달 발표할 것”이
라고 밝혔다. 차기 Fed 의장 후보로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
원장과 케빈 워시 전 Fed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
이 가운데 유력 후보로 꼽히는 해싯 위원장은 “(Fed가) 금리를 더 일찍
내렸어야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비슷한 주장을 펼쳐왔다. 다만 백악관
에선 “대통령과 너무 가깝다”는 이유로 반대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가 억제에 필요한 통화정책의 독립성을 유지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베팅 플랫폼 칼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해싯 위원장이 Fed 의장으로 지명될 가능
성은 42%였다. 워시 전 이사는 33%, 월러 이사는 12%로 집계됐다.
임다연 기자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장을 해임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재차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차기 F
ed 의장 후보는 다음달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
에서 “그 사람(파월)은 그저 무능하다”며 “그를 상대로 소송
을 제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그(파월)를 해임하고 싶다&r
dquo;며 “여전히 그렇게 할 수 있다”고 했다.
파월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에 소극적이라는 점에 불만을 보여온 트럼프 대통령
은 Fed 건물 개보수 비용이 과도했다며 지난 8월 소송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같은 발언은 금리 인하에 적극적인 후임자를 파월 의장 임기가 끝나는 내년 5월
보다 일찍 등판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차기 Fed 의장 후보를 다음달 발표할 것”이
라고 밝혔다. 차기 Fed 의장 후보로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
원장과 케빈 워시 전 Fed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
이 가운데 유력 후보로 꼽히는 해싯 위원장은 “(Fed가) 금리를 더 일찍
내렸어야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비슷한 주장을 펼쳐왔다. 다만 백악관
에선 “대통령과 너무 가깝다”는 이유로 반대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가 억제에 필요한 통화정책의 독립성을 유지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베팅 플랫폼 칼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해싯 위원장이 Fed 의장으로 지명될 가능
성은 42%였다. 워시 전 이사는 33%, 월러 이사는 1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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