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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오픈AI 400억달러 투자 약정 완료"…지분 10% 넘게 확보
파이낸셜뉴스 | 2025-12-31 05:05:03
[파이낸셜뉴스]


일본 소프트뱅크가 오픈AI에 400억달러 투자를 완료해 지분을 10% 넘게 확보하면서 AI 붐에 확실하게 올라탔다. AFP 연합
일본 소프트뱅크가 오픈AI에 400억달러 투자를 완료해 지분을 10% 넘게 확보하면서 AI 붐에 확실하게 올라탔다. AFP 연합

일본 소프트뱅크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에 대한 400억달러(약 57조7000억원) 투자 약정을 마무리했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지난주 마지막 잔금인 220억~225억달러를 오픈AI에 송금해 400억달러 투자 약속을 완수했다.

소프트뱅크는 기존 80억달러 직접 투자와 100억달러 공동 투자를 더해 이번 투자로 오픈AI 지분을 10% 넘게 확보했다.

소프트뱅크는 오픈AI 기업가치가 급속하게 높아지면서 이미 상당한 평가이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자는 오픈AI의 기업 가치를 투자 전 기준인 2600억달러로 평가해 이뤄졌다.

소프트뱅크는 오픈AI 기업가치가 뛰기 전 초기 투자자로 지난해 800억~1000억달러로 평가받던 시기에 이미 투자를 진행했다. 1년 사이 오픈AI 기업 가치가 세 배 안팎 뛰었다.

오픈AI가 예상대로 내년에 상장하면 시가총액은 5000억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어서 소프트뱅크는 이후로도 막대한 평가이익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소프트뱅크는 절묘한 갈아타기로 AI 붐의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다.

엔비디아에 대한 확신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면서도 소프트뱅크는 지난 10월 엔비디아 주식 3210만주를 모두 매각해 약 58억3000만달러를 현금화했다.

내년부터는 AI 인프라 기초 공사가 마무리되고, 소프트웨어나 플랫폼 업체들이 AI 인프라를 토대로 실제 수익을 내기 시작하면서 주가가 뛸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소프트뱅크가 절묘한 시점에 갈아타기를 끝낸 것이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대규모 지분 투자로 스타게이트 같은 오픈AI의 핵심 인프라 프로젝트에 깊숙하게 관여하면서 또 다른 수익 창출 기회도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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