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뒷받침 美증시 버틸 것" vs "고유가 지속 땐 하락 불가피"
한국경제 | 2026-03-30 17:37:57
한국경제 | 2026-03-30 17:37:57
[ 박신영 기자 ] 이란과의 전쟁에도 미국 증시는 다른 나라 증시에 비해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S&P500지수는 전쟁 이전 고점 대비 약 8.7% 하락해 같은
기간 16% 가까이 급락한 코스피지수 등 다른 나라 증시보다 견조한 흐름을 나
타냈다.
하지만 전쟁이 길어지면서 미국 증시가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에 대해 투자자
들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고유가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미국 중앙은행(
Fed)의 긴축적인 통화 정책이 길어질 것이라는 비관론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
다. 물론 빅테크들의 호실적을 근거로 뉴욕증시가 전쟁을 견딜 체력이 충분하다
는 낙관론도 적지 않다. ◇물가 상승에 ‘수요 파괴’ 우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미국 증시를 둘러싼 비관론과
낙관론을 소개했다.
우선 비관론의 가장 중요한 근거는 Fed의 금리 인하가 기대보다 미뤄질 수 있다
는 점이다. 리사 쿡 Fed 이사는 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물가를
자극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이 가장 큰 위험”이라고 강
조했다. 오스턴 굴즈비 시카고연방은행 총재도 “상황에 따라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시장에서는 Fed 인사들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중요한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최근 발언들은 중립 또는 비둘기파
로 분류되던 인사에게서 나와 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에 힘을 싣는다.
주요 지표는 물가 상승을 가리키는 방향으로 돌아섰다. Fed가 눈여겨보는 개인
소비지출(PCE) 증가율은 3% 수준으로 목표치(2%)를 웃돌고 있다. 특히 유가 상
승은 식료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체감 물가를 끌어올리며 인플레이션 기대를
자극할 수 있다.
갤런당 4달러에 육박하는 휘발유 가격은 미국 내 여행 경기에 찬물을 끼얹을 만
한 수준이다. 월가 관계자는 “전쟁이 길어지면 미국 경제가 고물가에 따
른 수요 위축과 기업 실적 하락이 이어지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고 우
려했다. ◇美 증시, “전쟁에 강했다”
다만 WSJ는 “역사적으로 전쟁과 지정학적 충돌은 미국 증시에 장기적으로
큰 영향을 미
모습을 보이고 있다. S&P500지수는 전쟁 이전 고점 대비 약 8.7% 하락해 같은
기간 16% 가까이 급락한 코스피지수 등 다른 나라 증시보다 견조한 흐름을 나
타냈다.
하지만 전쟁이 길어지면서 미국 증시가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에 대해 투자자
들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고유가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미국 중앙은행(
Fed)의 긴축적인 통화 정책이 길어질 것이라는 비관론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
다. 물론 빅테크들의 호실적을 근거로 뉴욕증시가 전쟁을 견딜 체력이 충분하다
는 낙관론도 적지 않다. ◇물가 상승에 ‘수요 파괴’ 우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미국 증시를 둘러싼 비관론과
낙관론을 소개했다.
우선 비관론의 가장 중요한 근거는 Fed의 금리 인하가 기대보다 미뤄질 수 있다
는 점이다. 리사 쿡 Fed 이사는 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물가를
자극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이 가장 큰 위험”이라고 강
조했다. 오스턴 굴즈비 시카고연방은행 총재도 “상황에 따라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시장에서는 Fed 인사들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중요한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최근 발언들은 중립 또는 비둘기파
로 분류되던 인사에게서 나와 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에 힘을 싣는다.
주요 지표는 물가 상승을 가리키는 방향으로 돌아섰다. Fed가 눈여겨보는 개인
소비지출(PCE) 증가율은 3% 수준으로 목표치(2%)를 웃돌고 있다. 특히 유가 상
승은 식료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체감 물가를 끌어올리며 인플레이션 기대를
자극할 수 있다.
갤런당 4달러에 육박하는 휘발유 가격은 미국 내 여행 경기에 찬물을 끼얹을 만
한 수준이다. 월가 관계자는 “전쟁이 길어지면 미국 경제가 고물가에 따
른 수요 위축과 기업 실적 하락이 이어지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고 우
려했다. ◇美 증시, “전쟁에 강했다”
다만 WSJ는 “역사적으로 전쟁과 지정학적 충돌은 미국 증시에 장기적으로
큰 영향을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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