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도 비웃는 트럼프 '입'
한국경제 | 2026-03-30 17:45:48
한국경제 | 2026-03-30 17:45:48
[ 이혜인/황정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곧 끝날 것”이라고 장담했지만 시장은 믿지 않았다. 유가는 올랐고, 아
시아 증시는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이란과
협상을 매우 잘하고 있다”며 “그들은 우리 계획에 동의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30일부터 대형 유조선 20척의 호르무즈해협 통
과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전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유화 제스처에 환호하던 시장은 이날 반대로 움직였
다.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14.50달러에 거래돼 전장(112.57달러
)보다 1.7%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도 개장 직후 5.29%까지 밀렸다가 2.97% 내린
수준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앞선 발언 때와 대비된다. 이란 공격을 5일 유예하겠다고
밝힌 지난 23일 유가가 장중 14% 급락했고, “유예 기간을 10일로 연장하
겠다”고 말한 26일에도 장중 6% 하락했다. 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말보
다 병력 이동 등 실제 정보에 무게를 두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찰리 맥나마라 US뱅크 상품부문 책임자는 “정치인 말보다 전쟁의 실제 흐
름이 시장에 반영되며 유가가 조금씩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혜인/황정수 기자
ⓒ 한국경제 & han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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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끝날 것”이라고 장담했지만 시장은 믿지 않았다. 유가는 올랐고, 아
시아 증시는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이란과
협상을 매우 잘하고 있다”며 “그들은 우리 계획에 동의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30일부터 대형 유조선 20척의 호르무즈해협 통
과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전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유화 제스처에 환호하던 시장은 이날 반대로 움직였
다.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14.50달러에 거래돼 전장(112.57달러
)보다 1.7%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도 개장 직후 5.29%까지 밀렸다가 2.97% 내린
수준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앞선 발언 때와 대비된다. 이란 공격을 5일 유예하겠다고
밝힌 지난 23일 유가가 장중 14% 급락했고, “유예 기간을 10일로 연장하
겠다”고 말한 26일에도 장중 6% 하락했다. 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말보
다 병력 이동 등 실제 정보에 무게를 두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찰리 맥나마라 US뱅크 상품부문 책임자는 “정치인 말보다 전쟁의 실제 흐
름이 시장에 반영되며 유가가 조금씩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혜인/황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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