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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대통령, 서방국에 ‘패닉 자제해달라’
파이낸셜뉴스 | 2022-01-29 09:23:03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본부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는 모습. AP뉴시스

서방국가와 언론들이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을 경고하는 것에 대해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자제를 호소했다.

볼리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외신 기자회견에서 서방과 언론들이 긴장 상태를 갖고 ‘패닉을 일으키지 말라’고 요구했다.

독일 도이체벨레(DW) 방송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관련 잦은 보도로 자본이 빠져나가면서 취약한 우크라이나 경제가 타격을 입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인들이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남아있지만 미국 백악관이 전쟁 리스크를 부각시키고 있다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길거리에 마치 탱크와 병사들이 배치된 것처럼 보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며 상황이 앞으로 악화될 수 있지만 “현재는 긴장이 더 고조되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는 최종 요구에 대해 미국이 보낸 답변에서 제안한 것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것 보다는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미국의 제안은 합리적인 면이 있다며 “외교적 적절함에 가깝다”라고 보는 반면 나토가 보낸 내용은 “이상적이기만 하다”며 "문서 작성자는 부끄러운줄 알아야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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