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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유한성 세종네트웍스 보이스사업총괄팀장, "AI가 지닌 시장 잠재력 무한에 가까워, 세종네트웍스 역시 AI 콜봇을 시작으로 미래 성장전략의 첫걸음 내디딜 것!"
에이빙 | 2024-04-19 21:16:22
유한성 세종네트웍스 보이스사업총괄팀장(오른쪽)이 본지 기자의 인터뷰 중 질의에 답을 하고 있다. | 촬영-에이빙뉴스
유한성 세종네트웍스 보이스사업총괄팀장(오른쪽)이 본지 기자의 인터뷰 중 질의에 답을 하고 있다. | 촬영-에이빙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가 주최하고, 한국무역협회,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등 6개 기관이 공동 주관하며,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24 월드IT쇼'가 'AI가 만드는 일상의 혁신(Innovation in Everyday Life, Created by AI)'을 슬로건으로 4월 17일(수)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월드IT쇼'는 올해 16번째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전시회로 매년 국내외 최신 ICT 트렌드 및 기술 산업 동향과 전망을 확인하고, 동 분야 유망 혁신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를 지향하는 B2B 행사다.

올해 행사는 10개국 446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해 1,188개 부스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스타트업 사이에선 각자 성장동력의 중심을 AI(인공지능) 솔루션에 두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AI는 최근 수년에 걸쳐 글로벌 전 산업 영역에서 가장 주요한 트렌드로 자리매김했으며, ICT·IT 업계에선 기성 업체들과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AI 기반의 솔루션과 제품으로 무장한 후발주자들이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 이렇듯 '틈새시장'을 겨냥한 도전이 활발해짐에 따라, AI가 전세계 민간에 미치는 영향력은 상상 이상으로 커지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도 마찬가지로 연혁은 짧지만, 탄탄한 업력으로 차별화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세종텔레콤의 통신사업부를 물적 분할, 오롯이 하나의 회사로 거듭난 '세종네트웍스(대표 유기윤)'도 그 주인공 중 하나다.

세종텔레콤은 지난 1996년 설립 이래 ICT 사업 분야에서 굵직한 이력과 성과를 자랑하는 굴지의 ICT 업체다. 이들은 총 1만 4,000km 이상의 광통신 케이블 인프라를 바탕으로 음성, 데이터 및 비디오 솔루션, 전용회선, 인터넷 커넥션(IX), 데이터 트래픽 전송 등의 서비스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렇듯 다양한 사업 영역 중에서도, 세종텔레콤의 통신사업부는 국내 알뜰폰(MVNO) 시장 1세대로서 자사 브랜드인 '스노우맨'의 이름을 국내 소비자들 인식에 각인시켜 왔다. 이를 계승한 세종네트웍스는 기존보다 통신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 다각화하겠다는 회사의 비전 아래 AI 솔루션 개발에 돌입, 그 결과물인 'AI 콜봇' 등을 이번 2024 월드IT쇼 전시회에 최초로 선보였다.

나아가 세종네트웍스는 모회사가 '커넥티드 기업'으로서 추진해 온 사업과의 유기성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구축함으로써 ICT 플랫폼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세종네트웍스는 이러한 포부를 알릴 첫 무대로 '2024 월드IT쇼'를 선택했으며, 이에 에이빙뉴스는 유한성 보이스 사업 총괄팀장을 직접 만나 통신 서비스 기업으로서 세종네트웍스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들어 보았다.

세종네트웍스 'AI 콜봇' 상품 소개서 이미지. | 제공-세종네트웍스
세종네트웍스 'AI 콜봇' 상품 소개서 이미지. | 제공-세종네트웍스

Q. 신생 업체 세종네트웍스의 이름을 당당히 앞세워 이번 월드IT쇼 전시회에 참가했는데 아직 생소할 국내 소비자들에게 회사를 소개한다면?

A. 유한성 팀장 : 세종네트웍스는 모회사인 세종텔레콤의 통신사업부를 단독 법인화한 기업이다.

국내 전역에 설치된 1만 4,479km가량의 광통신 케이블과 IP 백본, 전송망, 데이터센터, 해저케이블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기간통신사업자로, 기업 및 사업 환경에 최적화된 종합 통신 서비스를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다.

더불어 번호 자원을 활용한 음성 부가 서비스를 다양한 영역에 매칭, 다양한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비즈 솔루션과 함께, 네트워크 보안 및 산업현장 사고 예방을 위해 융합 보안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이렇듯 세종네트웍스는 ICT를 데이터, 네트워크 연결, 음성, 보안 등 다양한 산업 영역과 융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하며, 이로써 고객들에게 가장 최적화된 ICT 플랫폼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Q. 세종네트웍스의 첫 공식 행보로 2024 월드IT쇼를 선택한 배경과 이유가 궁금하다. 나아가 이번 전시회에서 얻고자 하는 성과가 있다면?

A. 유한성 팀장 : 현대 사회엔 국가와 지역, 계층을 막론하고 디지털 심화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일상부터 업무, 개인과 조직을 둘러싼 모든 요소가 디지털화를 중심으로 혁신되고 있으며, 그 속도도 매우 빠르다.

특히 수년 전부터 AI(인공지능)는 디지털화를 주도하는 핵심 요소로서 방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직도 AI가 지닌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만큼, 이를 한발 앞서 발굴하고 발 빠르게 산업 환경에 적용하는 도전이 매우 중요해졌다.

이러한 관점에서, 세종네트웍스의 'AI 콜봇'은 세종네트웍스이 구축한 미래 성장전략의 첫걸음인 셈이다. 이를 민간에 처음으로 선보이고 홍보할 최적의 무대가 월드IT쇼라는 점엔 큰 의심이 없었다. 국내 최대 규모 행사에서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업계 유망 기업들과 협업할 기회를 도모하길 기대한다.

Q. 전 세계적으로 AI 도입과 활용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그만큼 다양해지는 솔루션들 사이에서 세종네트웍스의 기술과 제품이 갖는 차별성은 무엇인지?

A. 유한성 팀장 : 역시 앞선 기술과 탄탄한 업력을 빼놓을 수 없다. 세종네트웍스는 1990년대부터 누적해 온 통신사업 분야 전문성을 기반으로 AI 서비스가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통신 환경을 보장해 왔다.

또한,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 X를 기반으로 구축형이 아닌 SaaS(Software as a Service)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 AI 솔루션에 대한 기업들의 비용 부담을 크게 낮췄다는 점도 큰 이점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자사가 직접 개발한 보이스 게이트웨이와 연동해 독자적인 품질 경쟁력을 갖춘 것도 큰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세종네트웍스 'AI 콜봇' 상품 소개서 이미지. | 제공-세종네트웍스
세종네트웍스 'AI 콜봇' 상품 소개서 이미지. | 제공-세종네트웍스

Q. 세종네트웍스 AI 서비스의 특장점과 타깃 고객층이 궁금하다. 또, 이를 접한 고객들의 반응은 어떤지?

A. 유한성 팀장 : AI 콜봇은 AI 컨택센터(AICC)의 아웃바운드 콜(Outbound call) 업무 전반을 대행하는 음성 챗봇 서비스로, 업종에 따른 맞춤형 통화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적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금융, 의료기관, 공공기관 등 다양한 영역에서 높은 활용도를 자랑한다.

상담원의 업무를 자동화, 무인화할 수 있도록 하는 AI 콜봇은 기업 고객의 인력 운용 부담은 물론 비용 절감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또, 업무 효율성과 고객 서비스의 고도화를 수반해 회사의 경쟁력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나아가 대시보드에 통화 내용을 기록해 뛰어난 모니터링 편의성을 제공하고, 상담 내용을 분석하는 기능으로 서비스 개선과 신규 마케팅, 프로모션 개발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그 실효성은 앞서 자체적인 테스트로 입증된 바 있다. 세종네트웍스는 4월부터 스노우맨 알뜰요금제 가입과 관련한 유선 안내에 AI 콜봇을 도입해 시범 운영 중인데, 사람의 안내 없이 개통에 성공한 가입자 비율이 무려 80%에 달한다.

공공기관의 소외 계층 대상 돌봄 업무를 지원하는 'AI 케어콜'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이는 독거노인, 중장년층 등 전기적으로 건강과 정서상 보살핌이 필요한 이들을 대상으로 일상 돌봄 모니터링을 보조하는 서비스다. 긴급상황 발생 시 지자체에 해당 상황을 즉시 공유하고,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한다.

이러한 서비스들에 대해 전시 참관객들 사이에선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느낌이 들었다.", "콜센터 서비스에 적용되면 효율이 높아질 것 같다." 등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오는 5월 본격적인 론칭을 앞두고 솔루션에 관심을 보이는 잠재 고객을 다수 만날 수 있어 전시회 참가 효과를 바로 체험할 수 있었다.

Q. 세종네트웍스는 모회사에서부터 일반 소비자를 넘어 기업, 기관 대상의 B2B·B2G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꾸준히 추진해 왔다. 향후 추가로 진출하고자 하는 시장과 분야가 있다면?

A. 유한성 팀장 : 우선 기존의 서비스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최적화된 기술을 융복합해 고객의 디지털 전환(DX)을 뒷받침하고, 이로써 사업 고도화와 시장 입지 확장을 달성하고자 한다.

특히 스마트 안전, 보안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점차 커지는 만큼, 더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지원하는 기술이 시장에서 앞선 경쟁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세종네트웍스는 그간의 업력으로 확보한 인사이트, 차세대 통신 기술, 올인원 플랫폼을 기반으로 네트워크 보안, 물리 보안 등 융합 보안 솔루션을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이 외에도 전화 및 부가 서비스, 비즈니스 솔루션 사업 등 기존 통신 서비스와 AI 시스템을 결합한 서비스도 지속해서 발굴, 제공해 나갈 것이다.

Q. 세종네트웍스는 국내 ICT 산업계에서 어떤 회사로 성장하고 싶은가?

A. 유한성 팀장 : 세종그룹의 미션은 '자연과 인간을 이롭게 하는 최고의 가치 창출'이다. 우리는 언제나 이를 모토로 서비스 개발과 고도화에 역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통신에 뿌리를 둔 세종네트웍스의 핵심 사업 분야는 다양한 영역과 연결, 융합할 여지가 풍부하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객의 일상과 업무를 혁신하는 기술을 발굴하고, 서비스를 구축하며, 이로써 더 편리한 세상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고자 한다.

세종네트웍스는 앞으로도 전용회선, 유선전화, 데이터센터, 음성 부가 서비스 등을 영위하는 통신사업자로서 전문성을 더욱 제고하고, 미래 지향적인 서비스 개척에 힘쓸 것이라고 약속한다. 회사의 행보에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

유한성 세종네트웍스 보이스사업총괄팀장(오른쪽)이 본지 기자의 인터뷰 중 질의에 답을 하고 있다. | 촬영-에이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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