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최고가 경신에도 힘 못받는 테슬라
파이낸셜뉴스 | 2025-07-01 21:35:03
파이낸셜뉴스 | 2025-07-01 21:35:03
트럼프-머스크 갈등에 불확실성↑
미 증시 상승 랠리에도 상반기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테슬라 주가는 연일 하락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기차 세제 혜택 축소 기조와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와 트럼프 대통령의 갈등이 지속되면서 하반기에도 불확실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 2일~6월 30일) 서학개미들은 테슬라와 테슬라의 하루 주가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TSLL(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배 ETF)을 각각 23억3140만달러(3조1613억원), 7억840만 달러(9605억원)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테슬라와 TSLL은 순매수 상위 1위와 3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기준 서학개미의 테슬라 보관금액도 217억917만달러(약 29조4398억원)으로 해외주식 가운데 1위다.
다만 테슬라의 주가는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나스닥과 달리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나스닥은 지난 1월 2일부터 6월 30일까지 5.64% 상승한 것에 반해 테슬라는 같은 기간 16.24% 감소했다. 나스닥은 지난달 23~30일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지만 테슬라는 23일 8.23% 오르며 큰 폭의 상승을 보였지만 이후 5거래일 동안 연속으로 하락해 총 8.52%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법안 추진과 일론 머스크와 트럼프 대통령의 갈등이 지속되는 한 하반기 테슬라 주가의 향방도 불확실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 상원은 현재 감세 등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국정 의제를 반영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 처리를 앞두고 있는데, 해당 법안에는 전기차 보조금을 삭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일론 머스크가 감세법안에 대한 맹비난 쏟아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응수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 파국을 향해 치닫고 있는 상황이다. 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국 감세 법안 관련 논의와 친환경차 소비자 보조금 폐지 움직임으로 인해 미국 전기차 시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업의 향방이 향후 주가 반등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일당 1달러 미만의 요금이 현실화되면 미국 전역에 테슬라 무인택시 보급이 확대될 수 있다"며 "2023년 기준 미국 도심 내 승용차 이동거리는 2조마일이었고, 마일당 0.5달러의 요금을 받게 되면 1조 달러의 시장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말했다.
#나스닥 #테슬라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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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28일(현지시간) 모델 Y 차량이 텍사스 오스틴 기가팩토리에서 차주의 집까지 스스로 주행해 인도되는 영상을 공개했다. (출처=테슬라 유튜브 채널) 2025.6.28./뉴스1 /사진=뉴스1 |
미 증시 상승 랠리에도 상반기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테슬라 주가는 연일 하락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기차 세제 혜택 축소 기조와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와 트럼프 대통령의 갈등이 지속되면서 하반기에도 불확실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 2일~6월 30일) 서학개미들은 테슬라와 테슬라의 하루 주가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TSLL(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배 ETF)을 각각 23억3140만달러(3조1613억원), 7억840만 달러(9605억원)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테슬라와 TSLL은 순매수 상위 1위와 3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기준 서학개미의 테슬라 보관금액도 217억917만달러(약 29조4398억원)으로 해외주식 가운데 1위다.
다만 테슬라의 주가는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나스닥과 달리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나스닥은 지난 1월 2일부터 6월 30일까지 5.64% 상승한 것에 반해 테슬라는 같은 기간 16.24% 감소했다. 나스닥은 지난달 23~30일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지만 테슬라는 23일 8.23% 오르며 큰 폭의 상승을 보였지만 이후 5거래일 동안 연속으로 하락해 총 8.52%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법안 추진과 일론 머스크와 트럼프 대통령의 갈등이 지속되는 한 하반기 테슬라 주가의 향방도 불확실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 상원은 현재 감세 등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국정 의제를 반영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 처리를 앞두고 있는데, 해당 법안에는 전기차 보조금을 삭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일론 머스크가 감세법안에 대한 맹비난 쏟아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응수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 파국을 향해 치닫고 있는 상황이다. 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국 감세 법안 관련 논의와 친환경차 소비자 보조금 폐지 움직임으로 인해 미국 전기차 시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업의 향방이 향후 주가 반등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일당 1달러 미만의 요금이 현실화되면 미국 전역에 테슬라 무인택시 보급이 확대될 수 있다"며 "2023년 기준 미국 도심 내 승용차 이동거리는 2조마일이었고, 마일당 0.5달러의 요금을 받게 되면 1조 달러의 시장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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