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황] 뉴욕증시, 트럼프·머스크 갈등에 혼조…나스닥 0.82↓
프라임경제 | 2025-07-02 09:06:13
프라임경제 | 2025-07-02 09:06:13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간 갈등이 격화되면서 나스닥 지수는 하락, 다우존스 지수는 상승세를 보였다.
현지시간으로 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400.17p(0.91%) 오른 4만4494.94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6.94p(0.11%) 내린 6198.01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66.84p(0.82%) 내린 2만202.89에 장을 마쳤다.
이날 기술주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전날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포괄적 감세법안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에 대해 "정신 나간 법안이 통과하면 다음날 '아메리카당'이 창당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머스크 기업들에 대한 정부 보조금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며 충돌이 격화됐다.
테슬라 주가는 5.3% 급락, 이 외에 빅테크 주식도 대부분 하락했다. 엔비디아가 전일대비 2.97%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1.1%), 메타(-2.6%), 브로드컴(-4%), 알파벳(-0.3%) 등도 내렸다. 다만 애플(1.3%)과 아마존닷컴(0.5%)은 올랐다.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은 연방의회 상원에서 근소한 차이(51대 50)로 통과됐다.
이날 발표된 미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0으로 집계, 4개월 연속 위축세를 이어갔으나 시장 전망치(48.8)는 상회했다.
국채금리는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일제히 상승했다. 경기 동향을 잘 반영하는 10년물은 전일비 2.7bp 오른 4.249%를 기록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5.3bp 상승한 3.774%로 집계됐다.
달러는 떨어졌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3% 내린 96.36pt를 가리켰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략비축유(SPR)를 확충하겠다는 언급이 전해지며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34달러(0.52%) 오른 배럴당 65.4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8월물 브렌트유도 전장 대비 0.37달러(0.55%) 상승한 배럴당 67.11달러에 장을 마쳤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04% 내린 7662.59에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39% 내린 5282.43을 기록했다.
영국 증시 FTSE 100 지수는 0.28% 오른 8785.33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대비 0.99% 내린 2만3673.29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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