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피 주식회사(FAMPPY Inc, 대표 박혜진)는 지난 9월 23일부터 28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산호세 일대에서 열린 '2025 어라운드X' 글로벌 로드쇼에 참가했다.

팜피는 자체 개발한 XR(확장현실)·AI(인공지능) 엔진을 기반으로, 체험형 디지털 콘텐츠의 쉽고 빠른 제작과 공유를 가능케 하는 플랫폼 'apoc(아폭)'을?개발한 스타트업이다. 현실과 디지털을 연결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 아래, 기술-콘텐츠 융복합을 적극 추진해?일상 속 디지털 경험의 확산을 이끌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아폭은 이번 행사 현장에서도 팜피의 기술력을 대변하는 플랫폼으로 소개됐다. 웹 환경에서 구동되는 구조적 특성에 따라 서비스 접속과 이용 편의가 뛰어나고, 코딩 지식이 없거나 부족한 이들도 진입장벽 없이 활용할 수 있는 노코드(No-code)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2D·3D 객체와 AR(증강현실)을 아울러 다양한 비주얼 데이터 제작을 지원하며, 나아가선 각각의 요소를 하나의 콘텐츠에 융합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스토리텔링 혹은 미션형 구조의 인터랙티브(Interactive) 콘텐츠의 효율적인 제작이 가능하다.

특히 최근에 들어선 이벤트 마케팅에 최적화된 체험형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큰 활용도를 인정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폭을 이용하면 이벤트 현장의 실무자 혹은 마케터들이 시의성 있는 콘텐츠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으며, 예기치 않은 오류의 실시간 수정과 업데이트 역시 간편하다는 이유에서다.

더불어 디지털 굿즈나 IoT(사물인터넷) 기기와 콘텐츠 간 연동, 사용자 참여형 콘텐츠의 설계, 성과 기반 인게이지먼트와 데이터 측정까지 지원하는 만큼, 단순한 콘텐츠 제작 도구 이상의 가치를 발휘한다. 팜피는 이처럼 실질적인 마케팅 성과 창출을 뒷받침하는 플랫폼 특성을 점차 강화하면서, 국내외 상업용 AI 에이전트 시장으로의 진출과 확장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다원 팜피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이번 어라운드X는 AI 생태계의 상업용 솔루션들이 특정한 영역에서 작업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통합적인 업무 지원까지 아울러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보하고 있음을 깨닫게 해 준 기회였다"라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CMO는 "아폭은 현재 이벤트 마케팅 분야의 실무를 지원하는 독보적 기능과 기술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더 많은 역할을 다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며, "이에 팜피는 기업의 브랜드 마케팅 전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아폭의 가치를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2025 어라운드X' 글로벌 로드쇼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고 노틸러스 인베스트먼트가 운영했다. 어라운드X는 중기부가 2019년부터 운영해온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리브랜딩한 모델로, 올해로 7년 차를 맞았다. '연결과 확장을 통한 무한한 가능성'을 뜻하는 이름처럼, 글로벌 선도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노틸러스 인베스트먼트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하는 '마중(Majoong)', 엔비디아와 협력하는 '앤업(N-UP)', 앤시스와 협력하는 '에스크(ASK)' 세 가지 트랙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로드쇼는 이들 트랙의 1·2단계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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