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달 기준금리 인상 유력…30년만에 年 0.5% 넘을 듯
한국경제 | 2025-12-14 18:35:29
한국경제 | 2025-12-14 18:35:29
[ 김일규 기자 ] 일본은행이 오는 18~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0.5%에서 0.75%로 인상할 것이 유력시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
이 14일 보도했다. 기준금리가 연 0.75%로 오르면 30년 만에 최고 수준이 된다
.
일본은행은 1990년대 ‘거품 경제’가 붕괴하면서 1995년 9월 기준금
리에 해당하는 공정이율을 연 1.0%에서 연 0.5%로 낮췄다. 이후 기준금리가 연
0.5%를 넘은 적이 없다. 앞서 우에다 가즈오 총재 등 일본은행 집행부는 기준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정책위원 9명 중 절반 이상이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할
것으로 니혼게이자이는 전망했다. 일본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올리면 올해 1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최근 일본은행 내에서는 미국이 부과한 관세가 일본 경기와 물가에 끼치는 영향
이 예상보다 크지 않다는 견해가 확산했다. 우에다 총재도 지난 1일 “기
준금리를 올린다고 해도 완화적 금융 환경 속 조정”이라며 “경기에
브레이크를 거는 것이 아니다”고 했다. 물가를 잡으려는 다카이치 사나
에 정권도 기준금리 인상을 용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은 기준금리 인상 속도와 종착점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은행은 물가를 자극
하지 않으면서 성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중립 금리를 연 1.0~2.5%로 보고 있다
. 이번에 기준금리를 올려도 추가 인상 가능성이 남아 있는 것이다.
도쿄=김일규 특파원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 0.5%에서 0.75%로 인상할 것이 유력시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
이 14일 보도했다. 기준금리가 연 0.75%로 오르면 30년 만에 최고 수준이 된다
.
일본은행은 1990년대 ‘거품 경제’가 붕괴하면서 1995년 9월 기준금
리에 해당하는 공정이율을 연 1.0%에서 연 0.5%로 낮췄다. 이후 기준금리가 연
0.5%를 넘은 적이 없다. 앞서 우에다 가즈오 총재 등 일본은행 집행부는 기준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정책위원 9명 중 절반 이상이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할
것으로 니혼게이자이는 전망했다. 일본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올리면 올해 1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최근 일본은행 내에서는 미국이 부과한 관세가 일본 경기와 물가에 끼치는 영향
이 예상보다 크지 않다는 견해가 확산했다. 우에다 총재도 지난 1일 “기
준금리를 올린다고 해도 완화적 금융 환경 속 조정”이라며 “경기에
브레이크를 거는 것이 아니다”고 했다. 물가를 잡으려는 다카이치 사나
에 정권도 기준금리 인상을 용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은 기준금리 인상 속도와 종착점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은행은 물가를 자극
하지 않으면서 성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중립 금리를 연 1.0~2.5%로 보고 있다
. 이번에 기준금리를 올려도 추가 인상 가능성이 남아 있는 것이다.
도쿄=김일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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