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막히자…마통 잔액 3년만에 '최대'
한국경제 | 2025-12-14 18:42:22
한국경제 | 2025-12-14 18:42:22
[ 신연수 기자 ] 국내 5대 은행의 마이너스통장(신용한도대출) 잔액이 3년 만
에 최대치를 찍었다. 부동산 규제로 주택담보대출이 가로막힌 사이 ‘빚투
’(빚내서 투자)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라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은행의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40조7582억원(지난 11일 기준)이다. 지난달 말(40
조837억원) 이후 약 열흘 만에 6745억원 늘었다. 2022년 12월 말(42조546억원)
후 최대 기록이다. 잔액은 마이너스통장에서 사용된 금액이다.
6·27 부동산 대책, 10·15 부동산 대책 등 각종 규제로 주담대 한
도가 줄어들자 ‘풍선 효과’로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늘어났다는 분
석이 나온다. 여기에 주식과 금 등 투자 열기가 뜨거워져 마이너스통장을 활용
한 빚투가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지난 10월부터 급증하는 추세&
rdquo;라며 “6·27, 10·15 대책으로 새로 신용대출을 받긴
어렵지만 이미 개설해둔 마이너스통장을 활용하는 건 가능해 이를 중심으로 신
용대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주담대 규모는 축소되고 있다. 5대 은행의 11일 기준 주담대 잔액은 610조
8646억원으로 지난달 말(611조2857억원)과 비교해 4211억원 줄었다. 연말 은행
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영향으로 아예 신규 주담대가 막혀 당분간 마이너스통장
이용 규모가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신연수 기자
ⓒ 한국경제 & han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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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최대치를 찍었다. 부동산 규제로 주택담보대출이 가로막힌 사이 ‘빚투
’(빚내서 투자)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라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은행의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40조7582억원(지난 11일 기준)이다. 지난달 말(40
조837억원) 이후 약 열흘 만에 6745억원 늘었다. 2022년 12월 말(42조546억원)
후 최대 기록이다. 잔액은 마이너스통장에서 사용된 금액이다.
6·27 부동산 대책, 10·15 부동산 대책 등 각종 규제로 주담대 한
도가 줄어들자 ‘풍선 효과’로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늘어났다는 분
석이 나온다. 여기에 주식과 금 등 투자 열기가 뜨거워져 마이너스통장을 활용
한 빚투가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지난 10월부터 급증하는 추세&
rdquo;라며 “6·27, 10·15 대책으로 새로 신용대출을 받긴
어렵지만 이미 개설해둔 마이너스통장을 활용하는 건 가능해 이를 중심으로 신
용대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주담대 규모는 축소되고 있다. 5대 은행의 11일 기준 주담대 잔액은 610조
8646억원으로 지난달 말(611조2857억원)과 비교해 4211억원 줄었다. 연말 은행
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영향으로 아예 신규 주담대가 막혀 당분간 마이너스통장
이용 규모가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신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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