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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모델부터 高사양 퀄컴 AP…디스플레이 성능·방열 시스템 40%↑
한국경제 | 2025-01-23 03:00:03
[ 박의명 기자 ] 삼성전자는 신형 인공지능(AI)폰 갤럭시S25 시리즈에 최고 성
능의 부품을 장착했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뿐 아니라 카메라, 디스플레이, 외부 글라스 등에 빠짐없이 ‘업계 최초
’ 기능을 넣었다. 삼성전자가 AI폰 경쟁에서 애플과 중국 업체들을 따돌
리기 위한 승부수를 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22일 “갤럭시S25 시리즈 전 모델에 퀄컴과 공동 개발한 맞춤
형 AP인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장착했다”고 발
표했다.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에만 퀄컴 AP를 장착하고,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
델엔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 AP를 적용한 갤럭시S24 때와는 다른 전략이다. AP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칩이다.


스냅드래곤 8 엘리트는 역대 갤럭시 전용 AP를 통틀어 성능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작인 스냅드래곤 8 3세대와 비교해 신경망처리장치(NPU) 중
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이 각각 40%, 37%, 30% 향상됐다. 그
덕분에 온디바이스 AI(인터넷 연결 없이 기기 자체적으로 구동되는 AI) 기능이
원활하게 구현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실시간 통역, 통화 요약, 이미지
업스케일링 등 고성능 AI 기능을 버벅거림 없이 쓸 수 있다는 얘기다.


화질은 현재 최고 사양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이 구현할 수 있는 수준보
다 40% 이상 개선됐다. 다양한 콘텐츠를 선명하게 표현해 주는 ‘프로 스
케일러’ 기능이 최초로 적용된 영향이다. 프로 스케일러는 칩에 설계된
AI 이미지 프로세싱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이미지의 흐린 부분을 보강해 화질을
깨끗하고 선명하게 만들어준다.


AI폰을 더 오랜 시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방열 시스템도 개선했다. 갤
럭시S25 울트라는 전작 대비 약 40% 커진 ‘베이퍼 체임버’가 장착
됐다. 베이퍼 체임버는 AP의 열을 분산해 스마트폰 과열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
다. 카메라 성능도 크게 개선됐다.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에는 5000만 화소 초광
각 카메라가 적용됐다. 저조도 비디오 솔루션은 어두운 환경에서도 깨끗한 영상
을 촬영할 수 있게 지원한다.


박의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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