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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큰 별 지다] "모든 경영인의 귀감" 신격호 빈소 각계 조문 이어져 (종합)
뉴스핌 | 2020-01-20 19:28:00

[서울=뉴스핌] 박효주·민경하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별세한 지 이틀 째인 20일 서울 아산병원 빈소에는 각계의 조문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재계 외부 인사중 가장 먼저 빈소를 찾은 사람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다. 이날 오전 9시40분쯤 빈소에 도착한 이 부회장은 10여분 간 조문을 마친 뒤 조용히 돌아갔다.

이어 오전 11시 21분경 빈소를 방문한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롯데월드타워를 지을때 연세가 많으신데도 열심히 임하시는 것을 보고 많은 감명을 받았다"며 "우리나라 후배 경영인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는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후 2시경에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팡이를 짚으며 빈소를 찾았다. 이 회장은 유가족을 조문하는 자리에서 "우리나라 경제성장과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하신 거인을 잃게돼 안타깝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위로를 전했다.

20일 서울 아산병원에 차려진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빈소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방문하고 있다. [사진=민경하기자] = 2020.01.20 204mkh@newspim.com

이밖에도 재계에서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최한명 풍산 부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의장, 김윤 삼양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이 차례로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정계에서는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조의를 전했다. 김 실장은 "문 대통령은 신 명예회장이 특히 한·일간에 경제 가교 역할을 하셨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셨다"며 "향후에도 롯데그룹이 한·일 관계에 민간 외교 역할을 해주실 것을 당부하셨다"고 말했다.

김 실장과 함께 빈소를 찾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유통, 관광, 석유화학까지 영역을 넓히며 한국 경제와 산업 발전에 초석을 놓으셨던 분"이라며 "고인께서 보여왔던 도전적인 개척 정신이 앞으로도 큰 울림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20일 서울 아산병원에 차려진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빈소에 김상조(오른쪽) 청와대 정책실장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민경하기자] = 2020.01.20 204mkh@newspim.com

이에 앞서 오후 2시경에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신 명예회장은 한국경제의 고도성장을 이끌었던 주역들 중 한 분이셨다"며 "가장 오래 사신 어른께서 떠나시게 돼 애도를 표하러 왔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정계에서는 김형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오거돈 부산시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 정세균 국무총리 등이 차례로 방문해 조의를 표했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와 하임 호센 주한 이스라엘 대사, 브루노 피게로아 주한 멕시코 대사 등 각국 외교 사절들도 빈소를 방문했다.

20일 서울 아산병원에 차려진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빈소에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방문하고 있다. [사진=민경하기자] = 2020.01.20 204mkh@newspim.com

신 명예회장의 가족들은 이른 아침부터 조문객들을 맞이했다. 오전 7시 50분경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도착했고 이어 오전 8시 26분께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도착했다. 신 명예회장의 부인 시게미쓰 하츠코 여사, 신 회장 부인 시게미쓰 마나미 여사, 신 전 부회장 부인 조은주씨를 비롯한 유가족들도 오전부터 내내 빈소에서 조문객을 맞았다.

이외에도 신 명예회장의 여동생 신정숙씨, 신정숙씨의 장녀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신 명예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씨는 전날인 19일 밤 11시 경 빈소에 도착해 30분 간 조문을 하고 돌아갔다.

신 명예회장의 장례는 4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22일 오전이다. 신 명예회장은 고향인 울산 울주군 선영에 안치될 예정이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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