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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 가상화폐 거래소 BTCC 한국 진출한다
한국경제 | 2018-11-15 18:28:53
세계 최초의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BTCC가 한국에 진출한다.

BTCC의 한국 거래소 BTCC 코리아는 오픈을 기념해 1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
이너스티홀에서 글로벌 컨퍼런스 ‘2018 크립토 페스타’를 열었다.
이재범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BTCC는 2011년 중국에서 문을 연 뒤 한
번도 해킹 당한 적 없는 보안 수준을 갖춘 거래소다. 블록체인의 새로운 패러다
임에 발맞춰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자 BTCC 코리아를 오픈했다”고 밝혔
다.

‘체인지 유어 스탠더드’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서 BTCC 코리아는 암
호화폐 거래소의 새로운 기준으로 거래소 공개(IEO)와 기술특례상장을 제시했다
.

IEO는 상장 전 일정 자격조건을 갖춘 뒤 거래소가 선별 과정을 거쳐 판매하는
것이다. 거래소의 검증 및 판매 보증으로 암호화폐 공개(ICO)에 비해 신뢰도가
높다. 기술특례상장 도입을 통해서는 우수 기술력과 탄탄한 사업모델을 갖춘
프로젝트를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BTCC 코리아는 설명했다.

단순 거래소 사업뿐 아니라 거래소와 연계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인큐베이팅(보
육) 및 엑셀러레이팅(투자·육성)에도 힘쓰겠다는 취지다.

바비 리 BTCC 공동 창립자는 기조강연에서 “부동산·주식·
채권 같은 기존 자산은 자신의 정체성(아이덴티티)과 연계된 소유권이다. 제3자
에 의해 통제된 등기·등록 절차를 거친다”면서 “반면 비트
코인으로 대표되는 암호화폐는 정보에 의한 새로운 소유 개념을 제공한다&rdqu
o;고 말했다.

그는 “기존 소유는 물리적 통제로 가치를 통제하는 것은 아니다. 절대 가
치가 하락하지 않는 화폐는 없다”고 짚은 뒤 “(암호화폐는) 역사상
처음으로 정보가 돈이 되는 새로운 소유권 모델을 만들어낸 것이다. 각국 정부
가 강력 규제해도 비트코인은 생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암호화폐 거래소가 기존 금융시스템 내 거래소보다 높은 수준이어야 한다는 지
적도 나왔다. 축사와 패널토론 좌장을 맡은 전하진 한국블록체인협회 자율규제
위원장은 “보안·유동성 면에서 주류 시장 투자자들이 믿고 거래할
수 있게끔 하지 못하면 암호화폐 거래소는 생존할 수 없다”며 각성을 당
부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벤처캐피털(VC) 관계자들 앞에서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오디션 프로그램과 프로젝트팀 스피치, VC들의 전시부스
투어도 함께 진행됐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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