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황] 뉴욕증시, 트럼프 관세 엄포에 3대지수 동반 하락
프라임경제 | 2025-07-12 10:56:27
프라임경제 | 2025-07-12 10:56:27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다시 시작된 관세 위협에 3대 지수는 동반 하락했다.
현지시간으로 1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279.13p(0.63%) 하락한 4만4371.51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0.71p(0.33%) 내린 6259.75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45.14포인트(0.22%) 내린 2만585.53로 장을 마쳤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캐나다에 관세율 35%를 부과한다는 서한을 공개했다.
고율 관세의 이유로 펜타닐 문제를 지목하며 캐나다가 이를 보복할 경우 관세를 더 인상하겠다며경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국 NBC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금 나머지 모든 국가에 15% 혹은 20% 관세 부과에 따른 비율을 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유럽연합(EU)에 보낼 서한도 곧 공개된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주요 기술 기업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알파벳은 AI 투자와 장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1.5% 상승했고 아마존(1.24%), 테슬라(1.17%), 마이크로소프트(0.37%) 등도 올랐다.
엔비디아는 0.5% 상승한 164.92달러로 마감하며 시가총액 4조220억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주가가 고점을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들어 22만5000주를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달에도 약 1500만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각한 바 있다. 이는 올해 연말까지 총 600만주를 매각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으로 보인다.
반면 애플(-0.59%), 메타(-1.34%)는 하락했다.
국채금리는 장기금리를 중심으로 치솟았다. 경기 동향을 잘 반영하는 10년물은 전일비 7.1bp 오른 4.417%를 기록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2.1bp 오른 3.889%로 집계됐다.
달러는 역시 다시 상승세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25% 오른 97.90pt를 가리켰다.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제재 가능성이 제기되며 3% 가까이 급등했다.
지난 10일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14일(현지시간) 러시아에 대해 중대 성명을 내놓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88달러(2.82%) 오른 배럴당 68.45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2일 이후 가장 큰 오름폭이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9월물 브렌트유도 전장 대비 1.72달러(2.51%) 오른 70.36달러에 장을 마쳤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92% 내린 7829.29에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1.01% 내린 5383.48을 기록했다.
영국 증시 FTSE 100 지수는 0.38% 내린 8941.1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대비 0.82% 내린 2만4255.31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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