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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산 종속 코리아', MS와 구글의 기술 지원 중단 통보에 속수무
파이낸셜뉴스 | 2016-01-11 16:35:12
MS, 12일부터 옛 버전 IE 기술 지원 중단…구글도 4월 중단 예고


'외산 종속 코리아'의 민낯이 다시 한번 드러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옛 버전 인터넷 익스플로러(IE)에 대한 기술 지원 중단 계획을 밝힌데 이어 구글이 윈도XP와 윈도비스타 등 옛 버전 운영체제(OS)에서는 크롬 브라우저의 보안기술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국내 인터넷 사용자들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국내 인터넷 이용자 10명 중 3~4명은 여전히 옛 버전의 IE를 사용하고 있고, 공공 부문 역시 IE 의존도가 높아 각종 보안위협에 아무 대책없이 노출되는 셈이어서 피해가 우려된다.
 국내 소프트웨어(SW) 전문가들은 "국내 인터넷 사용자 80% 이상이 MS의 PC 운영체제(OS)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에서 MS가 결정하는 업데이트 일정이 한국의 인터넷 사용 전체를 좌우하고 보안문제를 쥐락펴락할 수 밖에 없다"고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MS와 구글, IE 옛 버전 보안 지원 중단
 11일 한국MS 관계자는 "이달 12일 부터 가장 최신 버전인 IE11에 대한 기술 지원만 이뤄진다"며 "기존 버전(IE8, 9, 10) 사용자들은 IE를 계속 이용할 수는 있지만 각종 보안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앞서 MS는 지난해 11월 23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각 OS에서 운영되는 최신 IE 버전에 대해서만 기술 지원과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윈도7 이상 사용자는 IE11로 업그레이드하거나 크롬·파이어폭스·사파리 등 다른 인터넷 브라우저를 사용해야 한다.
 문제는 윈도XP와 윈도 비스타(Vista) 이용자들이다. 이들 OS의 최신 버전은 각각 IE8과 IE9이다. 즉 IE는 물론 OS 업그레이드도 함께 진행해야 한다. 게다가 오는 4월부터는 윈도XP와 비스타에서 크롬 브라우저도 사용할 수 없다. 구글이 보안 업데이트를 중단하기 때문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관계자는 "2014년 초 윈도XP 지원이 종료됐지만 국내 인터넷 이용자 중 15% 가량은 여전히 윈도XP와 비스타를 사용 중"이라며 "OS 업그레이드를 통해 보안 위협을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공공 피해 우려 높지만 정확한 통계조차 없어
 인터넷 이용자들이 IE 옛 버전을 사용하는 이유는 '액티브X' 때문이다. 국내 주요 사이트는 여전히 MS의 비표준 플러그인 기술인 액티브X에 의존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를 중심으로 액티브X가 없는 사이트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지만, 현장의 움직임은 더디다는 지적이다.
 특히 민간보다는 공공 부문에서 옛 버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보안사고 발생 시 더 큰 피해가 예상된다. 이들은 기존에 구축한 업무 시스템과의 호환성을 위해 여전히 옛 버전을 쓰고 있다. 각 부처 및 산하기관의 인터넷 이용환경에 대한 정확한 통계마저 공개되지 않는 것도 문제점으로 거론됐다.
 한 보안업체 관계자는 "옛 버전의 IE에서 새로운 취약점이 발견돼도 12일 이후에는 관련 패치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이를 노린 공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에도 옛 버전 IE 사용자를 타깃으로 한 악성코드 유포 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른바 '제로데이 공격'에 노출되면, 원격제어는 물론 사용자가 입력하는 키보드 값이나 로그인 암호 등이 유출된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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