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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다시 5%대 폭락
한국경제 | 2016-01-11 19:13:49
[ 김동윤 기자 ] 중국 정부의 시장 개입으로 안정세를 찾아가는 듯했던 상하이
증시가 다시 5%대 급락해 3000선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다. 증시 불안을 촉발한
위안화 가치는 일단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물가 지표 부진으로 경기 둔화 우려
가 고조된 것이 증시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1일 지난 주말 종가 대비 5.33% 하락한 3016.70에 마감했다
. 선전종합지수도 이날 6.21% 하락한 10,212.46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상하이
증시와 선전증시 대형주로 구성된 CSI300지수는 장 마감을 1분가량 앞둔 시점에
서 하루 낙폭이 5%를 넘어섰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미국 달러화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015% 낮
은(위안화 가치 상승) 6.6526위안에 고시했다. 상하이외환시장에서도 미국 달러
화와 비교한 위안화 가치는 0.1% 전후의 상승세를 보였다.

블룸버그통신은 실물경기 둔화 우려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9일 발표한 작년 12
월 물가 지표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자 개인투자자들이 또다시 주식 투
매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작년 12월 소비자물
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1.6%로 전달(1.5%)보다 소폭 높아졌다. 하지만 생
산자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보다 5.9% 하락하면서 46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
다.

위안화 가치 역시 8일부터 상승세로 돌아서긴 했지만 추가 하락할 것이란 관측
이 우세하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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