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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한숨 돌린 '중국發 쇼크'…4분기 실적 '주목'
한국경제 | 2016-01-15 11:32:26
[ 김근희 기자 ] '중국발(發) 쇼크'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증
시도 안정을 찾으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4분기 실적으로 쏠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15일 "최근 위안화 약세 속도가 완화되면서 중국발 쇼크
가 진정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정부는 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면서 위안화 약세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03% 하락한 달러당 6.5
637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날까지 인민은행은 6일 연속 고시환율을 보합 수준으
로 고시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와 자금유출 우
려 등으로 위안화가 약세를 보였지만 중국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하면서 위안
화의 약세 속도가 진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무역수지 지표가 호조를 보이는 등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 13일 발표된 중국의 12월 수출액은 2242억달러로 전
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이는 예상치인 -8.0%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책과 유동성 공급
이 지속될 것"이라며 "당분간 중국 주식시장에 추가적인 급락은 발생
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상하이종합지수가 3000선 부근
에서 하방 경직성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에서도 단기 반등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김형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증시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원&m
iddot;달러 환율 오름세도 주춤하고 있다"며 "중국 증시가 안정됨에
따라 글로벌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완화되고 국내 증시도 반등할 수 있을 것&
quot;이라고 내다봤다.

또 대외변수가 진정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4분기 실적으로 쏠리고 있다는 분
석이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건설업종이 4분기 실적 기대감에 상승
세를 보였다"며 "지난해 4분기 미청구 공사금액이 감소하면서 재무건
전성 개선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업종을 지난 4일부터 전날까지 종가 기준으로 7.97% 상승했다. 이날 오전
10시53분 현재 전날보다 0.47% 오르고 있다.

이 연구원은 "결국 최근 건설업종의 급등은 투자자들의 이목이 4분기 실적
으로 옮겨가고 있는 신호탄"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에너지, 유통, 증권, 소프트웨어 업종에 대한 관심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김형래 연구원은 운수창고 등 최근 저유가로 수혜를 본 업종들의 실적이 좋게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의약품 업종은 최근 성장주를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
으므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각 현재 운수창고와 의약품 업종
은 1% 이상 오름세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전략팀장은 "4분기 실적 컨센서스(시장 기대치)가 계
속해서 조정을 받고 있지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괜찮은 업종이 있다"며
"음식료의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이를 웃돌 것으로 보인
다"고 강조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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