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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머니 유출 정점 지나... 유가 30불 반등때 복귀 기대"
머니투데이 | 2016-01-22 08:15:55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신한금융투자 "올해 사우디 매도 1.5조원에 그칠 것"]

신한금융투자는 22일 오일머니 유출이 정점을 지났다고 평가했다.

김영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6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재정수지 적자는 869억달러로 오일머니의 글로벌 자금이탈은 피하기 어렵다”며 “다만 재정지출 축소, 채권발행 등 자금조달 경로 다변화로 유출 규모는 전년 대비 15~20%, 금액으로는 770억~820억달러 수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사우디의 한국 주식 보유금액은 2014년말 16조원에서 지난해 말 11조원으로 31.0% 줄었는데 사우디가 이렇게 한국 주식 비중을 가파르게 줄인 것은 한국 비중이 높았기 때문”이라며 “사우디 해외투자 자금 중 한국 주식 비중은 1.64%로 MSCI(모간스탠리인터내셔널지수) 세계지수 내 한국 비중(1.56%)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우디계 자금이 전체 해외투자 축소에 맞춰 한국 주식을 매도한다면 올해 중 매도 규모는 1조5000억원으로 전년 순매도 금액 대비 38%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유가하락 기간 산유국들의 한국 주식 매도 금액은 총 8조40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순매도 12조2000억원의 2/3를 넘는다. 상당분이 사우디 자금(5조8000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저유갈 산유국 재정적자가 심각한 상황에서 오일머니의 유출은 필연적이나 유가 반등시 위험자산 선호심리 개선으로 외국인 수급은 나아졌다”며 “2011년 이후 유가가 강한 반등을 보인 시기는 세차례로 평균 기간 반등률은 38%였으며 당시 외국인 자금은 평균 8조9000억원의 순매수를 보여 코스피 반등률은 12.8%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한국 유가증권 시장의 외국인 지분율은 30.65%로 2011년 미국 신용등급 강등 당시보다 낮으며 2010년 PIIGS(남유럽 재정위기 국가) 사태 수준”이라며 “외국인 수급 공백이 큰 만큼 복귀시 매수 강도가 강할 수 있기에 유가가 30달러 초반까지 반등하는 국면에서 외국인 자금 복귀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송선옥 기자 oop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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