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주요뉴스

36거래일째 '팔자' 외인부대, 귀환하려면…
머니투데이 | 2016-01-25 11:26:50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반전조건은 3가지…달러가치 하락 반전, 중국경제 안정, 국제유가 상승-유진證]

코스피지수가 국제유가 상승과 유럽, 일본 등 주요국의 경기부양 기대감에 힘입어 2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이번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현지시간 26~27일)와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회의(28~29일)를 앞두고 추가 경기 부양 가능성을 다시 언급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유가가 급등했고 글로벌 증시도 상승반전했다. 코스피지수 역시 상승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

문제는 외국인의 '팔자'세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외국인은 25일 오전 11시 24분 현재 36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사실상 36거래일째(지난 6일 한국항공우주 시간외 대량매매 제외)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금융위기 당시 33거래일(2008년6월9일부터 7월23일까지) 연속 순매도 기록을 넘어선 역대 최장기간 순매도 기록이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2년여 간 코스피와 외국인 주식 누적 순매수는 밀접한 정(+)의 관계를 보였다"며 "지난 주말 큰 폭 반등에도 상승 추세 반전을 예단하기 어려운 이유는 외국인의 순매도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지난 2년간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외국인투자자의 태도를 결정했던 지배적인 요인을 3가지로 꼽았다.

첫번째는 미 달러가치 상승에 따른 이머징에서 선진국으로의 자금유출 압력 확대다. 이머징 대표주자인 한국 코스피시장은 미 달러 강세 여파에 따른 외국인자금 유출 압력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게 이 팀장의 설명이다.

두번째는 중국경제 침체 우려다. 한국의 지역별 수출에서 대중국 수출이 26%를
차지하기 때문에 중국경제의 성장 둔화가 한국투자에 대한 기대수익률을 낮췄다는 것.

세번째는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가격의 하락이다. 원자재가격의 하락은 세계경제 둔화의 대리지표로 작용하는 동시에 세계경제 불안의 원인변수로 대두됐다.

따라서 외국인투자자가 한국시장에서 순매수로 돌아서기 위해서는 △미 달러가치의 하락 반전 △중국경제의 안정 △국제유가의 상승이 필요하다.

이같이 외국인이 돌아올 수 있는 조건은 현재 성숙되지 않았다는 게 이 팀장의 판단이다.

이 팀장은 "그나마 기대할 수 있는 변수는 이번 주 미 FOMC 회의에서 연준이 온건한 금리정책을 기대할 수 있는 성명문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이 경우 외국인의 한국시장 이탈기조에도 변화가 생길 단초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유경 기자 yunew@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