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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컨 못 들 정도...” 저릿저릿한 손, 알고 보니 목디스크 증상
이투데이 | 2016-01-30 09:03:14
[이투데이] 온라인뉴스팀 기자(online@etoday.co.kr)



50대 이상의 중년 여성들에게서 손저림은 흔하게 나타나지만 그 정도가 심하면 일상생활에 적잖은 불편을 초래한다. 주부 정 모씨(57세)도 최근 손과 손가락의 저림 증상 때문에 여간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었다. “TV 채널을 바꾸려고 리모컨을 쥐면 손이 얼마나 저릿한지 그냥 놓쳐버릴 때도 있었다”는 것이 정 씨의 얘기였다.

정 씨는 중년에서 흔하다는 혈액순환 장애를 의심했지만 병원을 찾았을 때 돌아온 진단명은 생각지도 않았던 목디스크였다. 가끔 목과 어깨가 결리긴 했지만 설마 디스크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고, 그게 손저림의 원인이 되었다는 건 더더욱 의외였다.

일반적으로 목디스크와 손저림을 연결시켜 생각할 수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정 씨의 사례처럼 손이나 손가락에 저림 증상이 계속해서 나타난다면 일단은 혈액순환을 먼저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손저림은 목디스크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주된 증상이기도 하다.

목디스크는 경추(목뼈) 사이에 위치한 원반 모양의 디스크, 즉 추간판이 제 자리에서 밀려나와 주변 신경을 누르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척추질환이다. 강서 세바른병원 김순권 병원장은 “목과 어깨의 통증이 가장 흔하며, 문제를 일으킨 디스크의 위치에 따라 팔, 손, 손가락 등에 통증과 저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더불어 두통이나 현기증을 일으킬 수도 있는 만큼 조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경추는 공간이 매우 좁을 뿐만 아니라 큰 혈관이나 기도, 식도 등 여러 중요한 구조물이 통과하므로 요추보다 치료가 까다롭다. 따라서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정도가 아니라면 수술 치료보다 비수술 치료를 우선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목디스크의 비수술 치료법으로는 고주파 수핵감압술이 대표적이다. 1mm 정도의 가느다란 주사바늘을 증상이 있는 부위에 넣은 뒤 고주파 열에너지를 발생시켜 통증을 유발하는 디스크를 융해시키는 것이다.

이는 부분마취로 진행되기 때문에 마취에 대한 환자의 부담감이 적은 편이며, 치료 부위에만 선택적으로 고주파 열에너지를 적용하므로 주변의 정상조직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강서 세바른병원 김순권 병원장은 “시술에 소요되는 시간 역시 20분 내외이기 때문에 회복시간 역시 길지 않다. 시술 당일 퇴원해 일상 생활을 무리 없이 이어나갈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직장인일 경우 짧은 시간 내에 치료를 받고 잠시 안정을 취한 뒤, 바로 업무 현장으로 복귀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목디스크의 조기치료를 위해서 신속하게 병원을 찾아야 함은 물론이다. 머리를 좌우나 정면으로 꺾었을 때, 또한 앞뒤로 젖힌 상태로 위에서 눌렀을 때 통증이 있다면 목디스크일 확률이 높다. 또 평상시 손가락이 저리거나 손끝까지 찌릿하고 당기는 증상, 잦은 두통 등이 있을 때도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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