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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새 몸집 두 배로 불린 강소펀드
한국경제 | 2016-02-01 18:53:40
[ 허란 기자 ] 연초 이후 약세장에서 몸집(설정액)을 두배 가량 늘린 국내 주
식형펀드들이 주목받고 있다. 운용규모가 1조원 이상인 대형펀드보다는 소규모
펀드들에 자금이 몰렸다. 덩치가 작은 작은 펀드일수록 운용 성과를 내기 유리
한 데다 자금유입 효과도 크기 때문이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상장지수펀드 제외)에는 올 들어
18거래일 연속 자금(6226억원)이 순유입됐다. 중국 증시 및 유가 급락 여파로
코스피지수가 큰 폭으로 조정을 받자 저가 매수를 노리는 자금이 들어왔다는 분
석이다.

펀드매니저가 선별 투자하는 액티브펀드 가운데 연초 이후 가장 많은 자금을 끌
어 모은 펀드는 신영밸류고배당(1127억원 순유입)과 한국투자네비게이터(890억
원) 등 대형펀드다. 이들 펀드의 설정액은 각각 3조1242억원, 1조2148억원으로
초대형 수준이다. 코스피200 지수 움직임을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에도 저가 매
수 자금이 몰렸다. NH-CA코리아2배레버리지펀드는 2400억원을 끌어모으며 단숨
에 설정액 627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의 관심은 이 기간 몸집을 두 배 가량 불린 작은 펀드들에 쏠리고 있다. 박
홍식 맥쿼리투자신탁운용 전무는 “자금 유입세가 큰 소형펀드들은 운용
성과를 내기에 유리하다”며 “펀드가 편입 종목을 많이 사면 살수록
주가 상승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펀드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맥쿼리뉴그로쓰펀드에는 연초 이후 332억
원이 몰리면서 설정액 686억원을 기록했다. KEB하나은행과 삼성증권 프라이빗뱅
커(PB) 창구를 통해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린 결과다. 지난해 하반기 조정장
에서 위험관리를 잘 한 덕분에 22%대 연간 수익률을 올려 PB 창구를 통한 주문
이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펀드는 대형주 매매 전략으로 변동성을 줄이면서
헬스케어·내수소비주 등 성장주에도 투자해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
을 쓰고 있다.

삼성메가트렌드펀드에는 올 들어 129억원이 몰리며 설정액 144억원을 달성했다
. 베어링고배당플러스펀드는 483억원을 끌어모으며 설정액 1000억원대를 돌파했
다.

수익률도 몸집이 작은 펀드들이 대형 펀드보다 좋았다. 동부바이오헬스케어(설
정액 681억원)는 연초 이후 7.56%의 수익률을 기록해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IBK중소형주코리아(113억원)와 라자드코리아(761억원)는 각각 5.26%, 4.49% 수
익률을 올렸다.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2.88%) 알리안츠액티브SRI(2.03%) 마이다
스미소중소형주(2.0%) NH-CA Allset성장중소형주(1.81%) 메리츠코리아스몰캡(1
.63%) 현대인베스트먼트중소형배당주(1.52%) 등 설정액 1000억원 미만 펀드들이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냈다.

대형펀드 중에서는 메리츠코리아(3.13%)만 유일하게 수익률 20위권에 올랐다.문
윤정 신한금융투자 대치센트레빌지점 PB는 “저성장 국면에서는 전통적인
대형주 투자로 수익을 내기 힘들다”며 “대형주 편입 비중이 높은
대형펀드보다 특화된 운용전략을 쓰는 작은 펀드들이 유리하다”고 말했
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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