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주요뉴스

"지카 위협 매우 심각"‥WHO '비상사태' 선포
edaily | 2016-02-02 05:46:51
- "소두증 유발 결정적 증거 없지만, 신속한 국제 공동대응 필요"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세계보건기구(WHO)가 1일(현지시간) 신생아에게 소두증(小頭症)을 유발할 수 있는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과 관련해 국제 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WHO는 이날 저녁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카 바이러스가 국제 보건 비상사태에 해당한다면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WHO를 비롯한 국제 의료 기관의 재원과 인력이 지카 바이러스 차단과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집중된다.

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지카 바이러스가 신생의 소두증을 유발하는지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는 아직 없지만, 사태의 위협 수준이 매우 심각하다”면서 “여행이나 교역에 대한 금지는 필요하지 않지만 국제적으로 신속한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은 물론 특히 임신한 여성들이 모기에 대한 대처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지카 바이러스 발병지역에) 여행을 할 필요가 있을 때는 의사와 상의하거나 긴 팔의 상의나 바지, 모기 퇴치제 등 개인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긴급위원회 데이비드 헤이만 위원장도 “지카 바이러스에 의해 신경마비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지 아직 증명하기 어렵지만, 사태가 확산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개발과 치료법 등이 빨리 나와서 현재의 확산 추세를 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카 바이러스는 현재 브라질을 중심으로 파나마 등 중남미로 확산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감염자가 발견되는 등 동남아에도 이미 전파된 상태로 알려져 있다.

WHO는 지난 2014년 서아프리카에서 1만1000명 이상이 사망한 에볼라 바이러스가 발생했을 때에도 국제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당시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 이후여서 늑장 대응했다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브라질 보건당국은 이날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의 혈액체취를 금지하고 각 지역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발생 상황을 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하는 등 적극적인 지카 바이러스 차단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이슈
증시타임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