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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日 증시 폭락 여파…유가 추가 하락 전망도 악재
머니투데이 | 2016-02-09 18:49:20
[머니투데이 김영선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도 그리 밝지 않을 전망이다. 일본 증시 폭락으로 투심이 위축된 상태인데다 유가 추가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날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지수는 전장대비 1% 하락한 1835을 지났다. 다우존스 선물지수와 나스닥 선물지수도 각각 0.9%, 1% 빠진 1만5848, 3925를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앞서 급락 마감한 일본 증시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을 전망이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5.40% 내린 1만6085.44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5% 이상 밀렸다.

증시에서 펼쳐진 매도세는 국채 시장으로 자금이 몰리는 결과를 낳았다. 이날 10년 만기 일본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45%포인트 하락한 -0.05%까지 떨어졌다. 일본은행(BOJ)이 마이너스 금리를 발표한 지난달 29일 단기물 국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긴 했지만 기준물인 10년물 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채 금리 하락은 주요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독일 국채의 경우 0.2%대로 작년 4월 이후 사상 최저다. 금리 인상이 예고되고 있는 미국 국채마저 1.7%로 1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맴돌고 있다. 스위스 국채 금리는 이미 -0.3%대로 하락했고 영국과 프랑스, 네덜란드 국채 수익률도 일제히 내림세다.

엘리아스 하다드 커먼웰스은행 통화전략가는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가 매도세를 불러일으키고 채권 금리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했다.

부진한 유럽 증시도 뉴욕장에까지 여파를 미칠 수 있다. 이날 소폭 상승 출발했던 유럽 증시는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후지모토 노부유키 SBI증권 도쿄지사 수석 애널리스트는 "그리스, 도이체방크, 셰일가스 등 투자자에게 들려오는 소식들이 모두 '나쁜(bad)' 뉴스들"이라며 매도 움직임이 일 수밖에 없음을 설명했다. 현재 그리스는 부채 위기에 투매세가 이어지고 있고, 도이체방크는 파산 위기에 몰린 상태다.

같은 날 발표된 독일 산업생산 지수도 악재를 더했다. 독일 경제부는 작년 12월 자국 산업생산이 전달대비 1.2% 줄었다고 발표했다. 실업률이 하락하고 연료가격이 떨어지면서 내수시장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했던 전망을 뒤엎었다. 블룸버그는 "중국발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신흥국들의 성장세가 위축되면서 독일 산업계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판단했다.

유가 하락도 우려되는 지점이다. 현재 국제 유가가 배럴당 30달러 아래에서 정체된 상태지만 향후 과잉생산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가 폭락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월별 시장보고서에서 꾸준한 수요 감소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계획으로 추가적인 유가 하락이 있을 것으로 봤다. 실제 주요 경제대국의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올해 원유 소비량이 작년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반면 OPEC 회원국들은 원유 생산량을 늘릴 분위기다.

최근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란의 경우 2단계에 걸친 증산 방침을 밝혔고 이라크와 사우디도 증산을 예정하고 있다. OPEC 회원국 간 감산 협의 가능성은 매우 낮은 상태다.

IEA는 "단시간 내에 유가를 올릴 방법이 없어 보인다"며 "이런 상황(산유국들의 증산 계획)에선 유가 하락 압박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미국에선 존슨 레드북 소매판매지수와 구인·이직 보고서(JOLTs), 세계곡물수급전망, 미국석유협회(API)의 주간 석유재고 등이 발표된다.




김영선 기자 ys85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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