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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주가·달러 문제 계속되면 긴축 완화' 암시
머니투데이 | 2016-02-11 01:36:17
[머니투데이 국제경제부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주가 하락세와 달러화 강세가 지속될 경우 미국의 경제활동과 고용시장에도 부담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새해 이후 전개되고 있는 금융시장의 불안 양상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에는 금리인상 기조를 완화하는 대응에 나설 것임을 10일(현지시간) 시사했다.

옐런 의장은 이날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보고에서 미국의 성장과 고용, 물가전망이 양호해 점진적인 금리인상 기조를 뒷받침할 것이라면서도 "미국의 금융환경이 최근 들어 미국의 경제성장에 덜 우호적으로 바뀌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옐런 의장은 주가 하락으로 인한 금융환경의 긴축, 중국의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 신용 위험에 대한 글로벌 재평가 등으로 인해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 경로를 벗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날 보고에서 옐런 의장은 미국이 완만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믿는 합리적인 근거가 있으며, 이는 연준의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대부분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금리인상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배제하고 있다. 하지만 옐런 의장의 이날 밝힌 입장은 연준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두고 있음을 나타낸다. 뉴욕증시는 옐런 의장의 발언이 전해진 직후 상승 출발했고, 미국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웨스턴 유니온 비즈니스 솔루션즈의 조 마님보 선임 마킷 애널리스트는 "옐런 의장은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을 유지하고 있으며 금리인상도 여전히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지난해 하반기에 가계의 소득이 늘고, 에너지 이외 부문의 기업투자도 가속화하는 등 내수가 탄탄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노동시장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면 물가도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옐런 의장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미국의 성장 전망에 위험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하방위험이 현실화될 경우, 해외 경제활동과 미국의 수출에 대한 수요가 위축되고 금융환경은 더욱 긴축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녀는 미국의 금융 부문은 전 세계에 몰아닥친 유가 하락과 기업부채 악화의 압박에 대해 탄력적인 모습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다만, "금융환경이 더 악화할 경우 보다 폭넓은 압박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옐런 의장은 최근 중국의 환율정책에서 일어난 변화와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초래한 원인으로 지적했다. 또한 원자재에 대한 의존도가 큰 국가들이나 중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의 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옐런 의장은 긍정적인 경제전망을 견지했다. 옐런 의장은 "고용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임금 인상도 빨라져 실질 소득 성장을 지지하면서 소비 지출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른 국가의 중앙은행들이 통화완화 정책을 유지함에 따라 "글로벌 경제는 시간이 지나면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경제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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