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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현대그룹株. 대북사업 전면 중단 위기에 '휘청'
한국경제 | 2016-02-11 09:34:06
[ 권민경 기자 ] 현대그룹주(株)가 대북사업을 사실상 중단할 위기에 몰리면서
11일 증시에서 급락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04분 현재 현대상선은 전 거래일보다 18.42% 폭
락한 2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증권도 각각 6.60%, 5.06
% 떨어졌다.

전날 정부는 북한 도발 악순환을 끊고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그동안 개성 공단을 통해 북한에 들어간 자금은 6
160억원"이라며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할 의지를 보이지 않아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그룹은 중단 8년째를 맞는 금강산 관광 재개가 불투명해진 것은 물
론 대북사업을 완전히 중단할 위기에 처했다.

개성 공단 개발권자인 현대아산 등은 개성공단에서 숙박 및 식당을 운영하기 위
해 설치한 개성사무소 인력을 전원 철수시킬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북한을 통해 유연탄을 들여오는 '나진∼하산 프로젝트'
에도 참여하고 있어 앞으로 국제사회의 북한 제재 결과 등에 따라 추가로 타격
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회계연도 영업손실 2535억원, 당기순손실 4434억원을 내 이
미 63.2% 자본 잠식 상태가 됐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자본금의 100분
의 50이상 잠식'을 사유로 이 회사에 대해 관리 종목 지정 우려를 예고했다
.

미국 상원은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북한에 대한 초강경 대북 제재 법안을 만장
일치로 통과시켰다. 법안은 대북 금융, 경제 제재를 강화해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 등에 쓸수 있는 달러 등 경화의 획득이 어렵도록 자금줄을 전방위 차단하
는 것을 골자로 한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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