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주요뉴스

롯데 "경영권 분쟁 마무리" vs. 신동주 "6월 재상정"
SBSCNBC | 2016-03-06 10:30:16
일본롯데홀딩스 임시 주주총회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승리로 끝났다. 이에 롯데그룹은 사실상 경영권 분쟁 종결이라고 밝힌 반면,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 측은 오는 6월 정기 주총에서 같은 안건을 재상정하겠다고 맞섰다.

롯데그룹은 6일 오전 일본롯데홀딩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동주 전 부회장이 요구한 '현 경영진 해임안'이 주주 과반 이상의 의결로 부결된데 대해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롯데홀딩스 주주들의 신동빈 회장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의 요구로 소집된 이번 주총은 모든 과정이 관계 법령에 의거해 적법하게 진행됐다"며 "신 前 부회장은 이번 주총 결과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더 이상 롯데의 기업가치를 훼손하고 경영활동에 발목을 잡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7월 이후 신동주 전 부회장 측 일련의 활동들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창업정신과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롯데의 정상적인 기업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며 "국가 경제에 악영향을 초래함은 물론 롯데 임직원과 국민들에게 큰 상처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신 전 부회장 주변의 일부 측근들은 롯데의 경영과는 전혀 무관한 사람들로 어떠한 대의와 명분도 없이 분란을 조장하고 있다"며 "롯데의 기업가치를 훼손하고 상법상 질서를 저해한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포함한 강력한 조치들을 취해나가는 등 더 이상의 분란 조성 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종업원지주회 이사장은 주주총회에도 참석하지 않고 위임장에 의해 의안에 반대하는 의결권을 행사했다"며 "종업원지주회 회원들의 의견이 적절하게 반영된 것이 아닌 것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은 "회원들의 제보를 통해 롯데홀딩스 현 경영진에 의한 부당한 압력의 존재를 짐작했고 부당한 압력을 가하지 않도록 강력히 요청했으나 이러한 사태가 발생해 심히 유감"이라며 "오는 6월 개최되는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 때 동일한 안건을 재상정하기 위해 주주 제안권을 행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