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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머신러닝…번역에서 맛집추천까지 주요산업 디지털화 주
파이낸셜뉴스 | 2016-03-06 15:47:06
구글, 페이스북, 네이버 등 머신러닝 대중화 앞당겨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결 소식으로 전 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술'은 이미 우리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다. 인공지능(AI) 연구의 방법론 중 하나인 머신러닝을 구글과 페이스북, 네이버 등 국내외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이미 서비스에 적용하면서다. 특히 최근에는 이들 IT업체들이 관련 소프트웨어(SW)를 '오픈소스(소스코드를 무료로 공개)'로 내놓으면서 생태계를 확산시키고 있어, 머신러닝의 대중화는 더욱 앞당겨질 전망이다.
 ■개인비서,번역, 음성검색 등 이미 대중화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과 PC 등 각종 기기와 AI를 결합한 음성비서 서비스인 애플의 '시리'와 구글의 '구글 나우',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코타나' 등은 가장 대표적인 머신러닝 사례다.
 이세돌 9단과 대국을 벌이는 알파고 역시 AI에 머신러닝 기술을 결합한 사례. 알파고가 여러차례 바둑 대결을 거치면서 스스로 학습하게 되면서 갈수록 승률을 높이고 결국은 바둑의 최강자가 되도록 하는 원리다.  
 현재 음성인식 오류 비율이 10% 미만으로 떨어진 '구글나우'는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일례로 사용자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지인과 저녁 약속을 잡으면, 구글나우가 인근의 맛집을 추천해주는 형태다.
 페이스북은 얼굴 인식에 주력하고 있다. 페이스북이 내놓은 '딥페이스'는 여러 각도에서도 얼굴 특징을 97% 이상 정확하게 포착한다.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각종 금융결제와 보안 인증 등에 활용될 수 있다. 
 네이버는 지난 2013년부터 '네이버랩스'에서 머신러닝 분야를 집중 연구하고 있다. 현재 지식인과 기계번역 및 음성검색 서비스 등에 적용되고 있으며, 감정까지 이해하는 자연어 처리에 가장 주력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기계번역을 위한 감정분석, 단어의 의미 이해, 자연어 처리 등 사람의 생각을 이해할 수 있는 발전된 인지 기술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 의료, 금융 등 적용 산업 전방위 확산 중
 특히 최근에는 머신러닝의 활용 영역이 개인비서는 물론 교육, 의료, 헬스케어, 금융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IBM은 더욱 똑똑해진 슈퍼컴퓨터 '왓슨(Watson)'을 무기로 '코그너티브 비즈니스(Cognitive Business)'란 개념을 제시하며 AI 이슈 선점에 나선 상태다. '코그너티브 비즈니스'란, 각종 모바일 장치와 인프라,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확보된 빅데이터와 인지(Cognition)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각 산업 영역에서 디지털 혁신을 일으킨다는 개념이다.
 왓슨은 사용자의 질문과 관련된 방대한 데이터를 약 2~3초 만에 분석한 뒤 곧바로 추론해 실시간으로 답변을 제공한다. 이때 왓슨은 추가 질의응답 등 사용자와 끊임없이 상호작용을 하면서 스스로 학습하고 가장 정확한 결과물을 제시하는 게 강점이다.
 한국IBM 관계자는 “이미 전 세계에서 생성되고 있는 데이터의 80%가 비정형 데이터이며, 전체 데이터의 80%는 활용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러한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는 AI가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자연어를 기반으로 사람처럼 데이터를 이해하고, 추론, 학습해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해주는 코그너티브 컴퓨팅 기술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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