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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경기 둔화 맞선 적극적 대응 필요
파이낸셜뉴스 | 2016-03-09 05:47:05
국제통화기금(IMF)이 8일(현지시간) 세계 경제 둔화에 맞서 선진국과 신흥시장 모두가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데이비드 립튼 IMF 부총재는 이날 워싱턴 전미경제학회(NABE) 연설에서 세계 경제가 "궤도 이탈 위험"에 직면해 있다면서 수요 확대를 위한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다.

중국의 2월 수출은 미국 달러 기준으로 전년동월비 25.4% 급감해 2009년 초반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비로는 11.2% 감소했다.

수입 역시 13.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지만 1월 감소폭 18.8%보다는 개선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지표도 안좋았다.

OECD가 이날 발표한 경기선행지수는 미국, 영국, 캐나다, 독일, 일본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러시아와 브라질은 마이너스 성장세 모멘텀이 심화되고 있다고 OECD는 밝혔다.

립튼 부총재는 세계 경제가 "(침체와 성장 사이의) 중대한 기로에 놓여 있다"면서 각국 정책 담당자들이 성장둔화와 상품·금융시장 침체 위협에 대비해 긴급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이 바로 세계 경제가 더 튼튼한 기반으로 올라설 수 있도록 과감히 경제활동을 지원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립튼 부총재는 지난 1년간 "세계 자본·교역 흐름이 급격히 침체된 것"이 세계 경제가 어려움에 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가장 당황스러운 신호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수요를 끌어올리기 위한 각국 정책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이 없으면 세계 경제가 침체 악순환에 빠져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립튼은 특히 "정책당국 상당수가 실탄이 고갈됐다거나 해결 열쇠를 잃었다"는 금융시장의 인식이 우려된다면서 "세계 경제를 위해서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과감한 대응과 협력을 통해 이처럼 위험한 인식을 쫓아버리는게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수요확대를 위한 정책 대응으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세가지 화살'을 차용했다.

립튼 부총재는 주요국이 '3지창' 대응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점증하고 있다면서 성장 재개를 위한 재정정책, 통화정책, 세계 경제 성장 잠재력을 높일 수 있는 구조개혁 추진 등 3가지를 주문했다.

한편 IMF는 다음달 발표되는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예상치를 이전 전망치인 3.4%보다 낮출 것이 확실시된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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