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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포인트]코스피와 테러
머니투데이 | 2016-03-23 11: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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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코스피 지수가 23일 보합권에 머물려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11시32분 현재 전일대비 1.59포인트(0.08%) 내린 1995.22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지수 상승을 견인했던 외국인이 이날 10거래일만에 ‘팔자’로 돌아서면서 지수가 좀처럼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개인 외국인 기관 등 주요 투자자가 모두 순매도에 나선 모습도 이어지고 있다.

전날 발생한 벨기에 브뤼셀 테러 소식이 제한적이나 투자심리를 다소 위축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해 가장 많이 순매도했던 유럽계 자금의 순매도세가 최근 들어 진정됐다는 점에서 테러에 따른 유럽계 자금의 이탈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럽계는 1월과 2월 각각 2조2400억원, 4600억원 순매도했다. 영국계를 제외할 경우에는 2월 소폭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마리오 바주카포’로 불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대대적인 경기부양 패키지에도 불구하고 이번 벨기에 테러가 유로존 경기에 악재로 작용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로 유로존 체감경기가 일시적으로 후퇴한 경험이 있다.

한대훈 SK증권(001510) 연구원은 “언제든 테러가 발생할 수 있다는 두려움으로 유로존 경제의 단기 위축 우려가 높아질 것”이라며 “파리테러에 이어 IS(이슬람연합)로 인해 유발된 사건인 만큼 향후 정치적 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 있어 모처럼 훈풍이 불던 글로벌 증시에 변동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테러가 오는 6월23일 예정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투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존재한다. 실제로 CNBC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날 브렉시트 가능성이 32%에서 38~39%로 상승했다. 브렉시트가 현실화 되면 EU 경제가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고 이는 EU 회원국의 도미노 이탈을 부를 수 있다.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전일 유럽 주요 증시가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0.13% 오른 6192.74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지수는 0.42% 오른 9990.00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0.09% 상승한 4431.97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뉴욕 증시도 벨기에 테러 영향으로 장 초반 변동성을 확대했으나 혼조세로 마감했다. 외환시장과 상품 선물 시장도 한때 크게 요동치기도 했으나 유럽증시 반등으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크게 부각되지는 않았다.

유로존 경기지표도 시장에 호의적으로 작용했다. 시장조사업체 마킷은 3월 유로존 구매자관리지수(PMI)가 53.7을 기록, 전월 53을 상회했다고 밝표했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 시장 예상치 53에 부합하는 수치다. 통상 50을 넘으면 산업이 팽창하는 것으로 본다.

또 독일 IFO 경제연구소는 기업환경지수가 106.7을 기록, 예상치 106.0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4개월만의 상승이다.

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은 “테러에도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오래가지 못하며 미 국채 수익률이 상승(국채가격 하락)했다”며 “국내외 증시의 랠리가 일단락되고 변곡점이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테러가 발생해 증시에 우호적이지는 못하지만 달러/엔이 결국 전일 아시아 시장의 고점 위에서 올라 거래됐다는 점에서 위험선호를 촉발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송선옥 기자 oop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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