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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돌발 악재 '벨기에 테러·지카바이러스'…증시 발목 잡을까?
한국경제 | 2016-03-23 10:50:42
[ 채선희 기자 ] 코스피지수가 2000선의 벽을 좀처럼 넘지 못하고 있다. 2000
선 진입을 눈 앞에 두고 벨기에 테러, 지카바이러스 환자 발생 등 돌발 변수가
불거지며 발목을 잡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같은 돌발악재의 영향이 단기에 그칠 것이라며 실적이 상향
된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짜라는 조언을 내놨다.

◆ 코스피, 벨기에 테러로 혼조…지카바이러스 관련주 이틀째 강세

23일 오전 10시2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27포인트(0.01%) 하락한 19
96.54에 거래중이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테러가 발생한 여파로 방향성을 찾지
못하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선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특히 사람이 몰
린 공항과 지하철에서 테러가 발생하면서 수십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동시다발 테러가 발생한 지 불과 4개월만이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면서
글로벌 정치·경제적 불안정성이 가중될 전망이다.

국내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다는 소식도 간과할 수 없는 이슈다. 전
날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관계부처는 긴급회의를 열고, 경계를 강화한
상태다.

지카바이러스 관련주는 이틀 연속 강세를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투영하
고 있다. 콘돔 제조사인 유니더스는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오르
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벨기에 테러로 글로벌 시장 변동성은 확대될 것
으로 보인다"며 "지카바이러스 우려감이 확대되는 점도 투자자들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다만 지카바이러스의 감염성이 낮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처럼 확산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아직까지 증시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전문가들 "안도랠리는 지속될 가능성 높아…실적상향株 봐야&qu
ot;

전문가들은 그러나 국내 증시의 안도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은택 S
K증권 연구원은 "적어도 상반기까지는 국내 증시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 동결, 유럽의 경기부양책 등 글로
벌 정책 공조로 나타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4월까지는 안도랠리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오 연구원은 기업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뚜
렷한 개선세는 아니지만 신흥국에서 미약하게나마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quo
t;며 "4월에는 정책적인 재료보다 1분기 실적발표가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기업실적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4월까지는 기업 실적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포트폴리오를 짜야 한다"며 "1분기 컨센서스가 상향된 성장주를 주
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추천 종목으로 쇼박스, 한미약품, OCI, 매일유업, CJ프레시웨이, 한진칼, 주성
엔지니어링, 카카오, 대우인터내셔널, LG생명과학, 동국제약, 롯데푸드, 파트론
, SK케미칼, CJ, 성광벤드, LS산전, 롯데케미칼, LG전자, 풍산, 아모레G 등을
꼽았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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