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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찾아 해외나선 국내銀, 성과는 여전히 '미흡'
파이낸셜뉴스 | 2016-03-28 22:05:07
5대銀 해외네트워크 102곳 당기순익 기여도는 2~3%


국내 대형은행들이 먹거리를 찾아 해외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성과는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 NH농협, KEB하나, 우리, 신한 등 국내 5대 은행은 지난해 해외 네트워크가 102곳 늘어난 반면, 해외법인 당기순이익 기여도는 2~3%에 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해외에서 293억원의 순이익을 내 전년보다 67억원(19%) 줄었다. 전체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4년 3.5%에서 2.65%로 하락했다. 하지만 국민은행은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지점 개설이나 사무소의 지점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해외에서 전년 대비 약 4배 증가한 61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다만 전체 순이익 비중은 여전히 3.49%에 그친다. 농협은행은 뉴욕지점과 베이징사무소, 하노이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올 상반기에는 인도에 사무소를, 베트남에 영업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해외에서 2079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전년 대비 12% 늘어난 수치다. 해외 순익 비중은 2014년 14.9%에서 지난해 21.4%로 껑충 뛰었다. 그러나 이는 당기순이익 자체가 줄어든 영향이 더 컸다. KEB하나은행의 순익은 2014년 1조2395억원에서 지난해 9699억원으로 줄었다. KEB하나은행은 현재 24개국 126곳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에는 멕시코 현지법인, 인도 구르가온지점을 신설하고 체코, 폴란드, 헝가리 등 18곳에 네트워크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해외점포 순익이 2014년 1350억원에서 작년 1250억원으로 100억원 줄었다. 같은 기간 전체 순익에서 차지하는 해외순익 비중도 19%에서 13%로 떨어졌다. 우리은행의 해외 네트워크는 지난 2014년 184곳에서 지난해 205개로 늘었다. 올해는 300개까지 해외망을 늘릴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해외 네트워크를 전년 2배인 140곳으로 늘렸다. 지난해 해외에서 1560억원을 벌어 전년 대비 23% 늘었지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남짓이다. 신한은행은 올해 멕시코에 법인을 설립하는 등 8곳 정도를 새롭게 구축할 계획이다.

seilee@fnnews.com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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