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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정 삼익악기 인도네시아 법인장 "중국 피아노 시장 성장 여력 충분"
파이낸셜뉴스 | 2016-05-29 15:53:06
"자일러 중국 중고가 피아노 시장서 3위"




【질릉시(인도네시아)=이보미기자】"중국 피아노시장은 향후 10년간 성장 여력이 충분한 매력적인 시장입니다."
권희정 삼익악기 인도네시아 법인장(사진)은 27일(현지시간) 기자와 만나 "중국 피아노 보급률은 5% 미만으로,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20~30%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만큼 매년 피아노 판매율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중국 피아노 시장 규모는 연간 30만여대 규모로 전세계 판매량의 55%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시장이다.
삼익악기도 과거 인수한 독일 브랜드 '자일러'를 앞세워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서만 약 2만대의 피아노를 판매해 53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의 60~70%가 중국으로 들어가는 셈이다.
권 법인장은 "매년 삼익악기의 중국 피아노 판매량은 10~15%씩 증가하는 추세"라며 "중국 중고가 시장에서 '자일러'는 야마하·파슨스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법인장이 중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것은 피아노 보급률은 낮지만 1인당 국민총생산(GDP)과 교육열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1인당 GDP가 1만 달러를 넘어서야 피아노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경우 지난해 1인당 GDP가 8000달러를 넘어선 만큼 앞으로 GDP 상승세와 맞물려 피아노 수요도 급증할 것이란 게 권 법인장의 설명이다.
 중국 교육 시장 수요가 늘어나는 것도 긍정적이다. 중국 당국이 두자녀 출산을 허용한 데다 향상된 경제력이 소수 자녀에게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다보니 중국 경기가 둔화되도 교육용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익악기도 지난달 중국 방문 피아노 교육업체인 '싱콩추앙리엔'과 피아노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삼익악기는 오는 2021년까지 이 회사에 매년 3000대 규모를 공급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 법인장은 "올해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만든 제품의 70%가량이 중국 내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공급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인도나 인도네시아 등 신흥시장도 국민소득 상승과 함께 판매 확대도 가능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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