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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HNA, 힐튼호텔 최대주주 된다
뉴스핌 | 2016-10-25 03:16:0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중국 하이난항공그룹(HNA)이 미국 호텔 체인 힐튼 월드와이드 홀딩스의 지분 25%를 인수하기로 했다.

HNA는 24일(현지시각) 블랙스톤이 보유한 힐튼의 지분 25%에 대해 약 65억 달러를 현금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1일 힐튼 주식 종가에 14.5%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이번 거래 이후 블랙스톤이 보유한 힐튼의 지분은 21%로 줄어들며 HNA가 힐튼의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2017년 1분기 마무리될 예정인 지분 인수를 통해 HNA는 힐튼 이사회에 두 명의 이사를 임명할 수 있게 됐다.

<사진=AP/뉴시스>

힐튼은 올해 말 호텔업을 영위하는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와 부동산 투자 회사인 파크 호텔스앤리조트로 분사를 앞두고 있다. 

힐튼 지분 인수는 중국의 해외 관광객 증가 추세에 편승한 HNA의 매출 증대 전략과 맥을 같이 한다. HNA는 항공사와 인프라, 숙박업에서 인수합병(M&A)을 통해 영역을 넓히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딜로직(Dealogic)에 따르면 HNA는 중국에서 가장 활발히 M&A를 성사시키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HNA는 지난해 초부터 총 270억 달러에 달하는 35건의 인수 협상을 완료했다.

지난 2월 HNA는 미국의 IT기업 인그램마이크로를 약 6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기업의 미국 기업 인수 중 가장 큰 규모 중 한 건으로 기록됐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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