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주요뉴스

"유가 오를 때 투자 매력은 방어주보단 경기민감주"
한국경제 | 2016-12-05 19:06:15
[ 윤정현 기자 ]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이후 국제 유가 상승에 따
른 인플레이션 기대로 세칭 방어주 대비 경기민감주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
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5일 실적 개선세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수급 상황까
지 감안하면 경기민감주 중에서도 화학 비철금속 건설업종의 투자 매력이 높다
는 보고서를 내놨다. 올 4분기와 내년까지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올라가고 주가
수익비율(PER)이 최근 2년 내 PER 저점 대비 10% 이내에 있는 업종들이다. 기관
투자가들의 순매수도 경기민감주로 쏠리고 있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가총액 대비 기관 순매수 비중이 가장
높았던 업종은 조선이었고 화학, 건설, 기계 등이 뒤를 이었다”며 &ldq
uo;OPEC 감산 합의 결정뿐 아니라 재정 지출과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운 도
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도 경기민감업종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r
dquo;고 말했다.

앞으로도 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선을 유지한다면 월평균 유가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내년 2월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게 된다. 조 연구원은 최소한 내년 1분
기까지는 경기민감업종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화학업종에선 롯데케미칼과 효성, 비철금속업종에선 고려아연과 풍산이 선호주
로 꼽혔다. 롯데케미칼은 올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5505억원으로 전년 대비
78.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PER은 6.8배로 최근 2년 평균 대비 30.4
% 낮은 수준이다. 이달 들어 기관투자가도 3거래일 연속 롯데케미칼을 순매수(
164억원) 중이다.

비철금속업종 대장주인 고려아연은 올 4분기뿐 아니라 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도
크다. 고려아연의 내년 영업이익 증권사 추정치 평균은 올해보다 25.4% 증가한
9257억원이다.

건설업종에서는 주택부문에서의 수익 상승으로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가 올해보
다 10.6% 올라간 대림산업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이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