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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안돼도 더 비싼" 해외로밍요금제 명칭에서 "LTE" 빠진다
프라임경제 | 2016-12-11 12:12:07

[프라임경제] 해외 로밍 요금제에서 소비자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LTE' 표현이 사라진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이동통신 3사의 데이터 로밍 정액 요금제가 기본 제공량을 기준으로 개편, 데이터 로밍 정액 요금제의 명칭에서 LTE가 삭제되고 기존 3G 데이터 로밍 요금제에서도 LTE가 우선 접속된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이통3사는 3G망에서만 접속 가능한 '3G 데이터 로밍 요금제'와 LTE망에 우선 접속하되 LTE망과 3G망을 모두 사용하는 'LTE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구분해 판매했다.

특히 두 상품에는 가격 차이가 있었는데, SK텔레콤은 6600원, KT는 5500원, LG유플러스는 7700원씩 3G데이터 로밍 요금제보다 LTE 데이터 로밍 요금제에 더 비싼 가격을 책정했다.

그러나 LTE 데이터 로밍 요금제는 해외 현지 네트워크 사정에 따라 LTE로 접속되지 않고 3G망으로만 접속되는 경우가 많아, 값을 더 치르고도 3G 데이터 로밍 요금제와 동일한 서비스를 받아볼 수밖에 없던 이용자 불만이 이어졌다.

앞서 올해 20대 국회 국정감사에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대출 새누리당 의원이 지적키도 했다.

미래부는 이통3사와 협의를 통해 우선 소비자 오인 소지 최소화를 목표로 데이터 로밍 정액 요금제 명칭에서 LTE 등 기술방식을 없애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기존처럼 두가지 요금제 판매 방식을 유지하되 두 요금제 모두 LTE가 서비스되는 국가에서는 LTE망에 우선접속되도록 접속방식은 동일하게 하고, 기본 제공하는 데이터량에 차이를 두기로 했다.

한편, 이통3사는 요금제 명칭 변경을 연내 완료하고 내년 3월까지 접속방식 및 커버리지 차이를 해소할 계획이다.

황이화 기자 hih@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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