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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세 유아동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늘었다
파이낸셜뉴스 | 2017-01-22 12:35:07
미래부, 오는 2월 스마트폰 바른 사용 추진계획 수립

만3~9세 유아동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 전년보다 5.5%포인트 급증한 17.9%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성인보다 증가속도가 훨씬 빠른 것으로 나타나 어린이집이나 가정에서 더 적극적으로 스마트폰 바른 사용 교육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만3세 이상 69세 이하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자 1만 가구(2만4386명)를 대상으로 가구방문 대인면접조사를 통해 실시한 '2016년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고위험군+잠재적위험군)은 17.8%로 전년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유아동 과의존 위험군, 전년보다 5.5%포인트 늘어
연령별로는 청소년(만10~19세)는 30.6%로 전년보다 1.0%포인트 감소했지만 유아동(만3~9세)은 17.9%로 전년보다 5.5%포인트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은 전년보다 2.6%포인트 늘어난 16.1%로 나타났다. 올해 처음 조사한 60대 과의존위험군은 11.7%로 조사됐다.

가구원수별로 1인 가구의 고위험군이 3.3%로 가장 높았고, 3인 이상 가구의 잠재적위험군이 높게 나타났다. 스마트폰 과의존위험성에 대한 부모-자녀간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부모가 과의존위험군인 경우, 유아동 자녀가 위험군에 속하는 비율이 23.5%, 청소년 자녀가 위험군에 속하는 비율이 36%로 높게 조사됐다. 가정 내 부모의 바른 스마트폰 사용 교육이 자녀들의 과의존 여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아울러, 과의존위험군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스마트폰 순기능 조사에서는 지식역량강화(56.1%), 가족 및 친구 관계돈독(54.7%), 사회참여 및 공헌활동(44.7%) 등의 순기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반영, 2017년도 인터넷, 스마트폰 바른 사용 추진계획을 수립헤 2월말 발표할 예정이다.

■어린이집, 가정에서 바른 스마트폰 사용 교육
주요 추진계획 내용으로는 연령대별 과의존위험 예방을 위한 최적화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개발 및 보급하고 '스마트쉼문화운동본부'를 중심으로 민간 자율예방 활동을 활성화 하는 등 인터넷(스마트폰) 바른 사용 실천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급증하고 있는 유아동 과의존 위험군의 경우, 유치원과 어린이집 대상 동영상, 예방체조, 노래 등을 활용한 스마트폰 바른 사용 지원 생활규칙 지도를 우선 시행할 계획이다.

미래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운영하는 스마트쉼센터를 통해 볼 수 있는 유아동을 위한 바른 스마트폰 교육 동영상
또 청소년은 학교현장을 찾아가는 토크콘서트, 스마트 도전골든벨 등 체험중심 프로그램을 운영(40회), 청소년 정보통신기술(ICT) 적성, 진로탐색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키로 했다. 가정에서 자녀의 디지털기기 사용습관을 지도하도록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상담센터를 통해 전문상담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성인과 60대의 경우,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방법, 바른 이용 및 생활습관 개선, 안전이용(보행 및 운전 등) 수칙 등 고령층 눈높이에 맞는 실천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미래부 송정수 정보보호정책관은 "모든 연령대로 확산되고 있는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 해소를 위해 전 국민이 함께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폰 다이어트 프로그램 등 현장위주의 정책서비스를 적극 발굴, 추진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바른 사용 실천운동에 국민 모두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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