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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사투' 9년…쌍용차, 흑자 찍었다
한국경제 | 2017-01-22 18:30:44
[ 장창민 / 강현우 기자 ]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500억원가량의 영업이익을 내
며 흑자 전환했다. 쌍용차가 영업이익을 낸 것은 2007년 이후 9년 만이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22일 기자와 만나 “지난해 실적 확정치가 다음달
나와봐야겠지만 500억원 정도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 쌍용차는 2007년 44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이후 2015년까지 숱한 우여곡절
을 겪으며 8년 연속 영업손실을 봤다. 한때 대우그룹과 중국 상하이자동차에 팔
렸다가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구조조정에 따른 ‘옥쇄파업’ 등을
거치며 몰락의 길을 걸었다.

인도 마힌드라그룹에 2010년 인수되면서 안정적 재무구조와 노사 화합을 바탕으
로 정상화의 기반을 다지기 시작했다. 2015년 초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 티볼리를 내놓으며 부활에 시동을 걸었다. 적자에 따른 구조조정 속에서도 S
UV 분야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아 온 연구개발(R&D) 및 엔지니어 인력을 내보내
지 않고 버텨 신차를 출시한 덕분이다.

최 사장은 ‘SUV 명가’로서 자존심을 되찾겠다고 했다. 최 사장은
“매년 한 개 이상의 신차를 계속 선보일 것”이라며 “3년 안
에 영업이익률 5%대를 내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창민/강현우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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