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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해외전시회 참가 독려해야"
한국경제 | 2017-01-22 20:55:51
[ 김낙훈 기자 ] “중소기업과 창업기업이 성장하려면 해외시장 개척이
필수입니다. 세계 최대 전자쇼인 CES나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전시회인 MWC 등
간판 전시회에 대거 참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시회 참가를 뒷받침할 지원체
계 마련이 시급합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를 참관하고 미국 대학 등을 둘러본 뒤 최근 귀
국한 김선일 UTA기술사업화전문가단장(한양대 전기생체공학부 교수·64&
middot;사진)의 진단이다. UTA기술사업화전문가단은 정부 연구개발사업 중 우수
한 기초·원천 연구개발성과를 선정한 뒤 융합연구를 통해 사업화를 지원
하는 기관이다.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육성이 핵심이다. 김 단
장은 2000년 메디칼스탠더드라는 회사를 창업한 중소기업인이기도 하다. 이 회
사는 의료영상장치 전문업체다. 김 단장은 대주주로 있고 경영은 전문경영인에
게 맡긴 상태다.

김 단장은 “중소기업이건 창업기업이건 좁은 내수시장에만 의존해서는 성
장할 수 없다”며 “결국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해 세계적인 전시
회에 출품해야 하는데 이를 지원하는 시스템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CES에서도 중국 중소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졌지만 한국 중소기업은
이들의 10분의 1도 안 될 정도로 출품 숫자가 적었다”며 아쉬움을 나타
냈다.

김 단장은 “한국의 문제점은 삼성 LG 등 대기업 의존도가 너무 크고 피라
미드의 하부 구조를 이루는 중견·중소기업의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것&r
dquo;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제전시회 참가 유망 중소기업을 선정하고 지원하는 업무를 전문
적으로 다룰 소규모 지원기관 설립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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