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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상승 탄력 약화…하락 마감
뉴스핌 | 2017-02-24 02:15:0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가 23일(현지시각) 하락 마감했다. 주요 기업의 실적을 두고 시장의 평가가 엇갈렸고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며 유럽 증시의 상승 추진력도 훼손됐다.

유럽 증시 시세판 <사진=블룸버그>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30.88포인트(0.42%) 하락한 7271.37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50.76포인트(0.42%) 내린 1만1947.83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4.59포인트(0.09%) 낮아진 4891.29에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53포인트(0.14%) 하락한 372.85로 집계됐다.

이날 유럽 증시는 기업 실적으로 지지되다 장 후반 약세 전환했다. 뉴욕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자신감도 위축했다.

영국계 은행 바클레이스의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상승했지만 하락 마감했다. 바클레이스는 이날 지난해 16억 파운드의 순익을 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바클레이스의 실적이 기대를 웃돌았지만, 비용이 예상보다 컸다며 서로 다른 평가를 내놨다.

베렌버그의 피터 리처드슨 애널리스트는 비용과 감손이 기대치를 웃돈 것이 바클레이스의 실적에서 큰 실망이라고 지적했고 도이체방크는 근본적인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다고 평가했다.

기업 실적은 연초 유럽 증시를 대체로 지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톡스600 편입 기업 중 55%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56%의 기업이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고 3%는 전문가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광산주도 대체로 약세를 보이며 증시를 압박했다. 안토파가스타는 3% 넘게 하락했고 앵글로 아메리칸도 1%대의 낙폭을 보였다. 다만 글렌코어는 양호한 실적으로 상승 마감했다.

프랑스 대선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는 이전보다 잠잠해졌다. 전날 중도 인사인 프랑수아 바이루 전 교육장관이 대선에 출마하지 않고 에마뉘엘 마크롱을 지지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후보의 당선에 대한 공포를 가라앉혔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프랑스 주식 상장지수펀드(ETF)에 연초 이후 자금을 유입하고 있다. 이날 프랑스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0.95%로 지난 1월 25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유로/달러 환율은 0.18% 오른 1.0580달러, 독일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4.7bp(1bp=0.01%포인트) 하락한 0.234%를 각각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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