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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기업 넥슨,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 인수
파이낸셜뉴스 | 2017-09-26 20:01:05
게임기업 넥슨의 지주회사인 엔엑스씨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빗'을 인수했다. 가상통화 산업 발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코빗' 인수를 추진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엔엑스씨는 26일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의 주식 12만5000주를 인수, 최대주주가 됐다고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912억5000만원이다. 이미 엔엑스씨는 1만1228주의 코빗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지분 추가 취득으로 엔엑스씨의 코빗 지분율은 65.19%가 됐다.

코빗은 빗썸, 코인원과 함께 국내 3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하나로 꼽힌다. 비트코인 등 다양한 가상화폐를 이용자들이 거래할 수 있도록 중개한다. 지난해 코빗의 매출은 7억3100만여원, 영업손실은 약 7억8000만원이다. 매출보다 손실이 더 많지만 실적은 개선되고 있는 중이다. 2015년 매출은 8500만원, 영업손실은 13억6200만원에 달했다.

엔엑스씨는 국내 최대 게임기업 중 하나인 넥슨의 지주회사다. 김정주 넥슨 창업자가 엔엑스씨 대표이사다. 엔엑스씨는 그동안 다양한 분야의 기업에 투자해왔다. 노르웨이의 유아용품 브랜드 스토케와 레고 중개 사이트 브릭링크 등을 인수했다.

이번에 엔엑스씨가 코빗에 투자한 것은 블록체인 기술과 결합된 가상화폐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엔엑스씨 관계자는 "가치 있는 디지털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검토해왔으며 가상통화(암호화화폐)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코빗 인수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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