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속보창 보기
  • 검색 전체 종목 검색

주요뉴스

돌아온 철새 시즌, 방역당국 AI 비상
파이낸셜뉴스 | 2017-10-20 20:53:05
정부가 겨울철새 시즌을 맞아 야생조류인플루엔자(AI) 예찰을 강화키로 했다. 전북 익산에서 발생한 AI는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 중이다.

20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주요 철새 도래지 80곳에서 동시센서스한 결과 176종 38만2919마리의 철새가 한반도를 찾아온 것을 확인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186종 50만 마리와 비교할 때 12만여 마리 줄어든 숫자다.

이 가운데 오리·기러기·고니류 등 AI에 민감한 개체는 76.5%인 29만2800마리로 집계됐다. 지난해는 32만 마리가 겨울철 한반도에 둥지를 틀었다.

환경부는 이달 말부터 오리류가 본격적으로 찾아오기 시작하면 올해 12월~내년 1월 사이 최대 개체군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 초에는 최대 133만 마리가 관찰됐다.

환경부는 국내로 유입된 철새가 AI에 걸렸을 가능성을 배재하지 않고 있다. 이렇게 되면 국내 가금류 사육 농가에 전파될 수도 있다고 보고 농가방역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9월부터 현재까지 가금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야생조류 AI가 H5형, H7형 등 모두 7건 검출됐다. 또 지난 11일 전북 익산 만경강 일대에서 채집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3건이 확인됐다. 환경부는 21일 중 고병원성 여부를 확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엔 고병원성 AI가 나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 한줄 의견이 없습니다.

한마디 쓰기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 광고, 음란성 게시물등 운영원칙에 위배되는 의견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