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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얀마 IT 산업발전 마중물 역할 자처...현지 봉사
파이낸셜뉴스 | 2017-11-25 11:11:04




동남아시아의 인도차이나 반도와 인도 대륙 사이에 위치한 인구 5500만 인구의 미얀마.

군부독재 시절 인권탄압과 폐쇄정책으로 국제사회에서 고립됐던 미얀마는 2011년 새 정부 수립 이후부터 경제 개방·개혁정책을 펼치고 있는 중이며, 특히 정보기술(IT)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IT 산업에 대한 관심만큼 인프라의 구축은 미진하고,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인력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이처럼 미약한 미얀마 IT 산업 발전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한마음으로 모여 해외봉사를 떠났다.

소식을 전해온 삼성전자 DS부문 김판규 봉사단원은 "미얀마의 시장 개방과 함께 세계는 미안먀 IT 시장의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지만, 기대에 부응하기에는 IT 산업 기반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를 극복하고, 미얀마 IT 산업발전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삼성전자 미얀마 임직원 해외봉사단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현장에서 경험한 풍부한 실무 노하우를 바탕으로 양곤대학교 학생들에게 IT 인력 양성을 위해 필요한 고급 앱 개발과 아두이노 교육을 했다. IT 관련 학습에 흥미를 느끼는 학생들이 많아서 그런지 임직원들의 교육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이다.

또 삼성전자 미얀마 임직원 해외봉사단 중 프로젝트팀은 양곤에서 2시간 정도 떨어지고 외진 쩌디공 마을에 e-러닝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전기 이용이 불안한 해당 마을의 사정상 e-러닝 환경 구축장소를 제공한 마을 이장님과 함께 협의하여 발전기도 추가 설치 및 기증할 계획이다.

쩌디공 마을의 e-러닝 환경 구축에 앞서 양곤대 LKC에서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양곤대학교 인류학과 학생들에게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 컴퓨터, 카메라, 조명, 프로젝터 등을 제공하고 사용법도 교육하고 있다.

향후 양곤대 인류학과 학생들은 e-러닝 환경 구축 및 유지관리를 하면서 쩌디공 마을 아이들에게 영어 및 기타 학습 동영상을 제작해 공유할 예정이다. 시간과 공간에 제약 받지 않는 e-러닝의 장점과 IT 기술의 습득으로 서로 Win-Win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판규 봉사단원은 "삼성전자 미얀마 임직원 해외봉사단원들이 1주일 간의 시간동안 미얀마 양곤대와 쩌디공 마을에 머물며 진행한 IT 교육 및 프로젝트들이 희망의 씨앗이 되어, 미얀마 IT 산업의 약진을 꿈꾸는 내일이 되기를 기대 한다"고 밝혔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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